중국인 지인들과 함께 청두의 콴차이샹쯔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본인들이 여러 번 가보아서 흡족했던 곳이라고 해서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갔다.
국경절 기간인지라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것저것 메뉴를 주문하려고 보니 중국어를 읽을 수 없어 지인들에게 모두 맡겨두었다.
무슨 메뉴를 하나 보여주면서 이게 무엇 같냐고 물어보길래, 혹시 뇌?라고 하니까 맞단다;;;
일단 내가 먹을 만한 메뉴 위주로 골라서 주문해서 먹었다.
중국은 생각보다 고기에 뼈가 많이 붙어 있어서 먹기가 그리 편치는 않다.
깨작깨작 먹고 있다가 지인들이 이것은 무엇 같냐고 하길래 모른다고 했다.
이건 개구리고 저건 토끼란다;;;
토끼고기는 스페인에서 먹어봐서 느낌을 대충 알지만 개구리는 처음이었다.
알고 나서 그런가 거의 손이 안 갔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