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컷 몇시간을 글을 썼다가 결국 그 글을 올리지 못 하고 간단한 포스팅만 해 버렸죠. 글을 썼는데 무언가 불편하더라고요. 글을 읽은 아내는 글에 잔뜩 들어간 힘이 보인다고 이야기 하네요. 글을 쓸 때도 힘을 빼야 되려 잘 써지고 전달되는 걸 느낍니다. 힘빼기의 기술 읽어보고 싶은 책이군요!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은 하루키의 잡문집에서 만났었는데 참 편하게 그렸구나 싶었어요. 불성실한 게 아닌 그리는 입장에서도 보는 입장에서도 말그대로 편한 그림 말이죠. 잡문집과 어울리는 느낌이었죠. 힘을 빼고 봐도 되는 글과 그림, 그래서 그 책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하루키 잡문집 보셨군요?ㅎ 전 이 책을 통해서 안자이 미즈마루가 하루키를 그렸다는것만 알았고, 실제로 그 책을 보지는못했어요ㅎㅎ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그 편한 그림 느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