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살다보면 현지 음식도 좋아하는 종류가 변합니다.
처음에야 반세오도 먹고 분짜도 자주 먹곤 하지만 요즘에는 이게 그렇게 맛있네요.
며칠동안 감기몸살내내 너무나도 한사발 하고 싶었는데 오늘아침에 저에 우렁각시가 또 저를 위해 테이크 아웃 해왔습니다.
제가 이제 돈도없고 가진게 옆에 사랑 뿐이라.ㅋㅋ
봉다리에 포장해온 국수를 하나하나 그릇에 담습니다.
바나나꽃,숙주,허브,, 마져올리고..
육수를 확 찌끄리면...비주얼이.
이지경이 됩니다. 이것저것 종류가 많아서 사진으로 보셈요.
중간중간 사이에 박힌 우렁이 주서먹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요즘 몸살때문에 겔겔 됬으니 피좀 보충해주고...
요건 게살로 만든 어묵인데 재료가 비싸서 많이는 안들었습니다.
사진 대충찍고 먹으려고 하는데 여친이 이것도 찍으랍니다.
방울토마토가 뭐 특별한건 아닌뎅,,,
이 음식에 이름은 "분리에우"인데 대부분에 외국인들은 이베트남 음식을 잘 모르고
한번먹어보면 더이상 잘 안 먹습니다.
그냥 저만 좋아라 합니다. 베트남에 살면 살수록 이상하게 좋아지는 우렁 쌀국수,
오늘 점심은 다들 짬뽕이라도 한그릇 하셈요^^
peace~
@free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