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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엇이든 쓰게된다 - 김중혁

in #busy6 years ago (edited)

<아무도 안 읽어주는 글을 몇 년 넘게 쓸 때에도, 그저 쓰는 것이 좋아 쓰고, 안읽어주는 그들에게 서운하지도 않았고, 읽히지 않는 내 글 때문에 슬프지도 않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지금에 와서, 도통 글이 써지지 않고 점점 게을러지는 내 자신을 스스로 달래고>

이 부분에서 댓글을 남기지 않고 평소처럼 게으르게 바람처럼 지나치려다 다시금 발길을 돌려 오게 되었습니다..

북키퍼님의 글재주라고 해야할까요., 재능이라고 해야할까요.. 내심 (티내지않고) 부러워하는 일인입니다..

북키퍼님의 평소의 고뇌가 북키퍼님의 글을 더 단단하게 다져주는거 같아요..(멋있게 쓰기 위해 노력중..뒤지지 않기 위해.. 북키퍼 보고 있나)

그리고 그 고뇌와 재능이 합작을 하여 사람의 마음에 조근조근 파고드는 (아.. 억지로 멋있게 쓰려니 부작용이 오네요...포스팅보다 더 어려운 지금 이 순간..) 북키퍼님만의 매력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원래 최고수들이 완벽을 기하기 위해 그렇게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거잖아요.. 북키퍼님의 고뇌도, 게으름이 아닌 바로 이런 연유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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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혁오빠의 말... 너무 할말이 많아서 할 말이 없다... 을 저도 인용해야 할 듯요. 과찬에 과찬을 더해서 감동을 주시는군요. 최근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개인적인 일이 맞물려서 계속 글을 못쓰다가 만난 이 책이 저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달래’주네요. 그동안의 모든 리뷰가 권하기 보다는 개인적 감상이었다면 이번 이 글은 진정어린 ‘권유’의 글이 되었으면 해요. 감사해요 메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