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nsoc이에요.
[일상의 끄적임]을 통해 저에게는 하루의 기록을 당신에게는 타인의 의식의 흐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시점은 기분따라 독백이될수도 대화체가 될수도 있어요ㅎㅎ
오늘 토익을 5년만에 쳤더니 '뉴'자를 하나 덧붙여 나를 당황케 하네요.
마치 해커스야 그만 해킹해라나 조금 어렵게 바꿨어라고 하는것처럼 저를 약간 당화케 했습니다. 리스닝은 그냥 그랬는데..리딩은 집에가서 풀려고 마킹을 반도 못했네요. 저의 패착이었어요.
큰 의지는 없고 피곤하니 무슨 심뽀인지 전날 새벽 4시까지 티비를 봤네요.ㅎㅎㅎㅎ 5년전 스킬을 쥐어짜면서 겨우 버텼는데(속으로는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결과가 참담하니 ... 바로 서점에 가서 토익책을 사게 되더군요.
점심도 먹을겸 주변 식당을 찾다가 한 파스타 집에서 맛있게 먹고 차로 가는길에 그분이 오셨습니다.
요즘 꼭 점심먹고 오시더라구요...
저는 상당히 화장실의 청결도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깨끗할거 같은곳을 상상을 했지요.
1순위 관공서 2순위 교회(일요일이니)
먼저 1순위를 어택하러 갔지요. 주변 주민자치센터를 어택땅 했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저는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감은 고조되고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한 목하른 영혼은 화장실을 찾아 헤매입니다. 점점 땀방울이 맺혀가는 순간 3시방향 45도방향에 흰색 십자가가 보입니다.
역시 사람이 간절하고 절실할때 신을 찾나 봅니다.
무언가에 이끌리어 빠른 걸음으로 십자가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딧습니다. 결국 주님의 성전에 이르르고 주님께 감사하며 거사를 치릅니다.
이게 얼마만인가요.
그렇거 부모님이 가라고 가라고 해도 안가다가...
우연한 기회에 교회에 제발로 오게되었네요.
너무 감사한 나머지 .. 몇년만의 예배를 드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때복장은 딱 토익러 복장. 추리닝에 운동화 왼쪽바지주머니에는 내 칼과 방패였던 연필과 지우개....
주님은 이해해주시겠지?
그냥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밝은 미소로 반겨주는 사람들의 미소와 악수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회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온정(?). 세상 때에 찌든 저에겐 그저 낯설 따름입니다.
이때 들려오는 익숙한 찬송가..거기 맞춘 어떤 울컥함..
이건 어떤 감정일까?
마치 토익을 망하고 요즘 일에 치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한 나에대한 위로(?) 같은 느낌이 살짝 왔지요.
마치 자전거 타는걸 기억이라도 하듯 몇년 만이지만 특정 찬소가에 눈가가 반응을 합니다. 이건 그저 학습효과인가 화학반응인가 나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래전 감정이라..
드디어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는데 여기서부터 이성적으로 되더라구요.
오늘이 장학금 수여 예배였는데 가난한 집 애들을 일일이 세워 돈주면서 사진찍고 갖출것 다 가추드라구요.
나아가
여기서 정말 제 마음을 차갑게 했던것이..
목사님께서 '여기중에 한명이라도 하버드대 가면 우리 교회 이미지가 어떻게 상승하겠어요?'
오랜만에 세상것을 털어내고 내자신을 정화시키고 싶었는데...
왜 교회에서 세상기준과 똑같이 가르칠까?
왜 교회에서 세상의 성공을 쫓을까?
왜 교회에서 대학만 가면 성공한 것처럼 이야기 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저는 샤워하려고 벗었던 옷을 다시 껴 입습니다.
중간에 나갈뻔한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어떤 찬양 인도자분이 교회 건축헌금으로 100억을 모으자고 하시더라구요.
100억이라...
100억은 어떻게 쓰여아하나?
왜 건물에 100억을 쓰려고 하나?
대형마트처럼 교회도 크게 지으면 장사가 잘되나?
갑자기 제가 교회와 멀어졌을때의 지점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참 종교란 어렵습니다.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건가?
나는 개판으로 살면서 이런생각을 하게 만드는건 마귀가 시키는 건가?
위선의 다른 이름일 뿐인가?
왜냐면 저는 기독교적으로 봤을때는 정말 개판이거든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루였습니다.
이런것이 신앙생활의 문제인지 한국 교회의 문제인지....
아니면 둘다 문제인지
이것이 문제네요.
자자# header
저도 교회를 다니다가 회의감이 많이 들지만..
모태신앙이어서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모순들..
세상살이는 다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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