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잡설 - SMT와 Media, Money, 그리고 My

in #coinkorea7 years ago

기다리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자료를 모으다가 그냥 지르고 보는 스팀 잡설입니다 ^^

스팀은 이미 너무 많은 얘기를 해서 할 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비장의 아이템이 남아있으니... 바로 SMT 입니다.

SMT는 스티밋 팀에서 정의내린 바에 의하면 Smart Media Token입니다. 각 커뮤니티가 스팀같은 미디어를 만들고, 그걸 보상해줄 수 있는 쉬운 토큰 발행툴을 만들어주겠다는 취지인거죠. 저희 한국 커뮤니티 같은 경우도 지금 진지하게 고려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왜 굳이 스팀을 놔두고 SMT로 가느냐고요? 거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SMT 에서는 화이트리스트 기능이 있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누군가 표절을 한다, 스팀에서는 쫓아다니면서 다운보팅을 해야하고 나중에는 귀찮아서 못 하기도 합니다. 누가 자꾸 보팅파워로 어뷰징을 하는 것 같다. 지금 스팀에서는 난리가 납니다. 하지만 SMT에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이름을 지우기만 하면 이런 문제가 간편히 해결됩니다. 중앙화된 솔루션이라 비판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껍니다. 그 때에는 Oracle 이라는 기능을 통해 화이트리스트를 정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스팀의 증인이랑 비슷합니다). 그래도 맘에 안 들면, 그 SMT를 사용하지 말고 스팀을 쓰면 되는거죠.

더 자세한 얘기들도 많지만, 제가 주목하는 SMT의 기능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제목을 보시면 Media 말고도 Money와 My가 있죠. 이제 Money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SMT의 확장된 활용처는 미디어의 범주를 넘어섭니다. 그냥 발행하고, 보상은 없다고 하고, 상품권 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지역화폐를 SMT로 발행할 수도 있겠죠. 아니면 가게 상품권도 SMT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발행비용으로 3초 안에 전 세계 어디나 수수료 없이 전송할 수 있는 돈이 뚝딱 만들어지는겁니다. 물론 이는 엄밀히 말하면 IOU이기 때문에 상호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밀어주는 조직만 있으면 IOU인 테더쯤은 우습게 제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 My는 뭘까요? 저는 SMT가 분산화된 개인별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래동화에 보면 새끼줄을 꼬아서 5일장에서 물건이랑 바꿔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현대라면 공장에서 새끼줄을 만든 대가로 월급을 받고 그 월급으로 물건을 사오는 과정이었겠지만, 이 옛날 내용에서는 물물교환이 이루어지죠. 근데 SMT를 개인의 경제력과 신뢰를 담보로 한 토큰으로 활용하다면 어떨까요? 공방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토큰화한다면, 이 토큰은 거래될 수도 있고, 보다 좋은 도자기를 만들거나 공방이 바쁠 때에는 프리미엄 가격이 붙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도 이 토큰은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능성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화룡점정이라고 하면.. 이 모든 것은 Steem 네트워크 위에서 일어나게 되며, 네트워크 활동을 위해서는 Steem Power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토큰들이 분권화된 거래소에서 거래될 때에는 Steem을 기축통화로 사용하게 됩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시죠?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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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갑니다. 번역본 목빠지게 기다려봅니다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ㅎㅎㅎㅎㅎme to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음..아..아..그래..알 거 ..알 거 같기도 하고.. "저도 동감입니다!ㅋㅋ"

reasteam done please check my profile

확실히 그런 개념이 연결되면 더욱 강력해지겠군요. Sp는 계속 모야아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파가 일정수준이상을 유지해야 하는건가요... 음... 알것같기도하고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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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온~^^ 스팀온♬♩♪

제리님 말씀대로 확장성은 무궁무진 하겠습니다. 다만 이름이 스마트 미디어 토큰인지라 그냥 스마트 토큰이라고 이름 지었으면 활용 방안의 인식적 측면에서의 제약이 훨씬 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스팀 화이팅!

스팀파워를 올려야한다는 말씀이시죠?? 잘오르지않지만 일본관련 차별화된정보로 열심히글을 적어야겠습니다 젛은정보감사합니다

ICO를 STEEM 에서 하는 것도 가능하겟지요??

SMT를 ICO 할 때 STEEM으로 하면 완벽하게 컨트랙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전 개발자인데 읽어도 감이 명확히 안잡히고 그냥 멍~~ 합니다 ㅎㅎ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가이드독이 은퇴할 날이 멀지 않았군요^^

백서를 원문으로 읽으시면 ^^; 바쁘신 분께 너무 부담이 되긴 하겠네요 ㅠ

이야~!! 오늘도 의미 있는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스팀의 가치가 빛을 발하겠군요. 동감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지닌 개발자가 얼마나 유입되냐가 관건이겠지요.

개발자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는게 장점입니다. 그래서 더 주목하고 있어요 ^^

개발자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는건 저같은 코드알못도 smt 를 사용해서 뭔가 만드는게 가능하다는 뜻인가요?

그쵸. 위에 있는게 백서에 나와있는 이미지인데, 이런 식으로 쉽게 인터페이스가 나올꺼에요.

기대가 되네요 ㅎㅎ 저도 SMT를 활용할 기획을 하나 세우고 있습니다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
잘 읽고 갑니다!!

스팀의 미래가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 SMT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기대해봅니다 smt 그걸워해 야금야금 스팀을 구매합니더 ㅎ

조금 어렵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MT 정말 기대됩니다. :-)

키야~ 진짜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
흥미로운 글이네요

dreams come true!
기다려보겠습니다!

두둥~ 기대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SMT 런칭 후에 벌어질 일들이 기대되네요 ㅎ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스팀잇 세계 안에 다양한 특색을 가진 도시들이 하나 둘 씩 건설될 수 있고 하나의 화폐를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될까요?

그런데 솔직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어떤 이익이 될지 왜 돈이 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내가 발행한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되지 않고요.
하나를 예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
SMT 계획이 발표되었음에도 스팀이 제대로 펌핑하지 못했던 이유가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돈이 되는 부분은 크게 부각시키진 않으려고 합니다. 돈만 보고 오는 분들이 많아질 때 부작용도 함께 커지는 것 같아서요.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보고 오시는 분을 대상으로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SMT를 한다고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어떤 프로젝트가 가능한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테더도 우습게 만들 수 있게 된다면 ... 그때는 상상만해도 .. !!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
다만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이게 중요하겠죠 ?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둘 다 열심히 모아야겠군요! 열심히 스팀잇을 해야겠습니다 ㅎ

지금까지 없었던 개념이라 그럴까요....어려워요..

Kr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소모임도 쑥쑥커서 이런게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과 유용한 정보은 스팀에 다 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항상 스팀잇을 위하심에 감사합니다

스팀이 잘 되길 바래요 잘읽고 갑니다 ^^

좋은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Vote me please!!!

결국 스팀 수요를 늘려 스팀 가치를 높이는것이 목적이 되겠군요

그런데 SMT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dAPP의 경우 steem에 별도의 사용료를 전햐 지불하지 않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