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작금의 한국과 해외 선진국의 격차가 어디서 발생하는가를 아주 단순한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로 세대차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를 만져온, 그 시대의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향유한 50-60년대생들의 주도로 지금의 발전을 이끌어냈죠. 그리고 그들 중에서도 과연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코인 전송 정도라도 해봤는지 의심스러운 월가의 보수적인 투자자들조차 실리콘밸리의 젊은 괴짜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일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불행하게도 한국의 기업인, 중간관리자, 정부 관료와 정치인들은 그들과 비교하면 너무 세대차가 납니다. 세상은 이미 거의 모든 산업이 IT기반으로 올라왔는데, 그들의 지식 기반은 여전히 삽질 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향유한 7080세대가 산업과 정부, 정치의 주축이 될 때에야 겨우 현재의 해외 수준의 마인드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땐 선진국들도 저만치 또 앞질러 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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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미국한테 두들겨 맞고서야 개항한 나라니 뭐 달리 할말이 있겠습니까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