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채굴자들은 지금과 같은 시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궁금하여 방금 체크를 한번 해봤는데 딱 일주일전 엄청난 해쉬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금 이시각 22,386,143,682 GH/s 를 갱신하며 급속도로 올라가며 역대 최고 해쉬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가격에서도 충분한 채산성이 나온다는 반증일수도 있고, 또는 앞으로도 전망이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일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2013년 말경부터 FPGA 채굴기를 시작으로 ASIC 채굴장비를 바꿔가며 비트코인을 한동한 채굴했었는데(http://bit.ly/2sjdnTB), 사실 채굴에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정도면 누구보다 비트코인의 장래성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실상 가장 오래 존버하는 사람들이 바로 채굴자들입니다. 저 조차도 한동안은 자비로 전기세나 기타 비용을 부담해가며 4년을 넘겨 다음 반감기를 기다리기도 했으니깐요.
위 이미지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을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질테고, 10분 가량의 시간마다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정량적으로 채굴되며 더 많은 연산경쟁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최근 삼성까지 비트코인 채굴 ASIC 칩을 주문받아 생산한다고 하는데( 러시아 계약건 : http://bit.ly/2BdZusz / 중국 계약건 : http://bit.ly/2EJnT8T), 물론 채굴기를 개발하는 업체는 채굴을 한다기 보다는 채굴기를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집단으로 인식하실수도 있습니다. 실상 채굴기 개발업체는 생산한 물량을 그대로 놀려두지 않고 네트워크에 물려서 판매 대기 시간동안 끊임없이 채굴을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채굴풀에서도 한동안 우지한이 이끄는 비트메인의 Ant pool 이 세계 1위 (http://bit.ly/2E5NYy2) 를 유지하기도 했었죠.
무엇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점은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다 공개가 된다는 부분인데, 중국이 채굴을 금지한다는 뉴스가 뜨고도 실상 중국쪽 채굴풀의 점유율을 확인해보면 별로 큰 변화는 없습니다. 3대 거래소는 해외로 이전해서 위안화를 제외한 모든 거래가 정상적으로 되고 있고, 이번에는 해외 접속 차단을 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장기 투자가 많이 질 것 같은 생각이 됩니다. 지난 9월경 거래소 중지 조치처럼 단시간 시장의 충격은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당연시되며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정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