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컬렉션을 완성했다. 초록반짝이만큼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감격스럽다.
개봉도 상관없었는데 무려 미개봉에 데미지랄 것도 없는 깨끗한 개체다. 감..동.. ㅜㅜ.. 예뻐서 또 감... 동... ㅠㅠ 요놈도 핸섬군처럼 좀 개그스럽다. 번개맞은 듯한 꺼칠한 꼬불머리에 감긴 듯한 눈매와 빨간 주근깨도 머리색도 장난스럽다. 뭔가 마시면 안될 듯한 화학약품을 몰래 마신 듯 하다..ㅋㅋㅋ.
펄감 때문에 별로 맘에 안들어서 패스했는데 털개구리 컬렉션엔 꼭 필요했다. 펄은 별론데 색감 자체는 예뻐서 놓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말 그대로 언젠가 진주색 털개구리도 나오면 너~무! 예쁘겠다.
털개들은 다른 애들도 아직 좀 있지만 좀 지난 애들이라 보는 것도 쉽지 않아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물론 기회가 생기면 손에 넣어야지.. 투명과 반투명이들은 딱 하나 단점이 있는데 특유의 미소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 사진상으론 더 그렇다. 민트펄만 봐도 미소가 아~즈 느~므 이뿌다. ^ㅁ^ 잘샀다. 겁내 사랑스릅다. ^ㅁ^
컬렉션 완성 기념해서 싸인. ㅎㅎ. 장난감같은 에어쇼파를 샀는데 요즘 집에 오면 여기 앉아서 폰질하다 꾸벅꾸벅 조는 맛에 산다. 책도 읽고 뜨개질도 하고. 방구석 속의 방구석같다. ㅎㅎ. 방은 코딱지인데 이것도 코딱지만하다.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커서 아주 불편하지만 나는 마음에 들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