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며 살아야 하는 법 : clayop 증인은 정신차리라..



타인을 감언이설로 조종하려고 하는 것은 나쁘고 무익합니다. 그럴듯한 말로 남을 설득하거나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타인의 판단력을 우습게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내 말대로 하는게 너한테 이득이라니까.."라는 형식은 타인이 탐욕적이라 욕망에 호소하면 내 말이 더 잘 통할 것이라는 얄팍한 계산이 담겨 있습니다.




clayop 증인이 최근에 쓴 글은 그런 면에서 참으로 한심합니다.
이번 소프트포크 전쟁에서 사용자가 최대의 이익을 얻으려면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v 022.02 소프트포크(증인들이 저스틴 선의 지분을 동결했던 쿠데타 버전)은 잘만 되었으면 투자자들에게 좋았다. 그리고 의도도 사실은 나쁘지 않았다.

  • 하지만 저스틴 선은 편법적으로 대응을 했다. 거래소의 스팀을 사용하다니 이건 말이 안된다.

  • 여러분이 나서야 한다. 그래야 당신들 사용자가 이득을 본다. 안그러면 스팀이 중앙화된다.

  • 여러분이 나서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쫒겨난 증인들을 다시 증인에 올려달라.

  • 그리고 저스틴 선에 협조하는 거래소에서 스팀을 출금해서 이들의 영향력을 낮춰달라.


글을 읽고 심한 충격에 정신이 혼미해 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분의 글에서 이런 느낌을 받은게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충격은 육개월 전 쯤 "스팀이 이런꼴이 된 것은 나 같은 증인이 아니라 투자자와 사용자 니들이 이기적이기 때문이다"라는 일갈을 듣고였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이 분노였다면 이번에 느낀 감정은 측은함과 민망함입니다.





위 clayop증인의 주장에 대해 저를 비롯해 여러명의 스팀사용자가 2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해 왔던 말을 다시 한번 해 드리겠습니다.

  • v 022.02 소프트포크는 블록체인 역사를 새로 쓴 비열한 행동입니다. "기존 증인들이 잘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증인은 "조두순이 잘못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 증인들의 비열한 기습을 방어하기 위해 저스틴 선이 했던 수단이 적절했는지 아닌지를 clayop증인이 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입니다. 증인은 이들의 음모를 방관했고 이들과의 의리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음모가 실행될때 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증인이 이 문제에 뭐라고 견해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수치를 모르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팀은 안타깝지만 태어날 때 부터 중앙화 되어있었습니다. 그 중앙화된 시스템과 담합으로 큰 이득을 본 것이 clayop증인 당신입니다. 그때의 중앙화는 착한 중앙화였나요?

  • 이제라도 탈중앙화를 위해 비열한 음모를 꾸몄던 음모자들을 다시 증인에 올려야 한다는 증인의 주장은 반박하는 것 조차 수치심을 느낍니다.

  • "투자자와 사용자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게 좋다"는 말을 감히 꺼내지 마십시오. 스팀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 자신의 이익이 뭔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증인은 가뜩이나 접근성과 편이성이 떨어졌던 스팀잇에 사용자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사용을 어렵게 하고, 사용자를 직접 공격하고, 사용자끼리 서로 싸우게 하는 모든 변화를 "스팀의 장래를 위해 좋은 일이다"라고 지지했습니다.

스팀 가격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사용자가 줄어도 스팀 운영에 관해 당신은 다른 증인과 다른 행동을 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 자신이 증인에서 쫒겨나자 하루만에 기가 막힌 계획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투자자와 사용자를 위해 예전의 증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겁니다.

헛소리도 적당히 해야 합니다.

그런 이상한 소리 한다고 증인 말을 들을 사람 없습니다. 어서 증인들 슬랙에 가서 하드포크를 준비 하십시오. 그리고 당신과 증인들을 따라가는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십시오.



당신을 포함한 증인들이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이 있었다면 밀실에서 남의 자산을 동결하는 음모를 꾸밀게 아니라 당당하게 스팀재단의 자산을 동결하는 하드포크를 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용자에게 닌자마이닝 물량이 없는 새로운 스팀으로 갈거냐, 아니면 트론을 따라가는 스팀으로 갈 것이냐 선택권을 줬어야 합니다.

당신을 포함한 증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블록체인 역사를 새로 쓰는 부끄러운 일을 해서라도 자신들의 독점적 이익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난 아직도 당신이 어떻게 사용자의 "이익"운운 하면서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쯤에서 정신차리고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길 바랍니다. 자기 자신과 얼마 남지도 않은 kr 사용자를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마십시오.

Sort:  

이러다가 voice로 다들 이주할지도,,,,,,

지금 결과적으로 저스틴이 한국쪽에 와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죠. 만약 프록시토큰이 저스틴 계정 20개를 그냥 다 올려줬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제 댓글을 보고 그러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선무님이 기존증인 7개 계정을 올리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죠.

그리고 좋은 비평은 많이 해 주시는데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것도 더 있으시면 좋겠네요. 지난번 스코판 때도 비판은 많이 하셨는데 결국 스코판도 여기까지 잘 왔고 지금은 저스틴이랑 협상을 하는 단계까지 오셨죠. 좀 더 실력을 발휘하셔서 스팀의 새로운 세력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저스틴이 한국쪽에 와서 러브콜을 보내는 걸 당신이 원한 것은 아니죠. 스팀이 발전하는 것도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저스틴을 내쫒고 다시 예전 증인들이랑 증인자리로 돌아가는 것이죠.

자신이 쓴 글에 자신의 절박한 욕망이 다 들어나는데 왜 자꾸 스팀 잘되기만 바라는 중립적인척을 하시나요^^


그리고 여러번 반복적으로 당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거에요. 이것보다 더 행동으로 보여주자면 뭐 직접 만나서 한대 때려줄까요?^^

내가 당신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이 이야기가 거의 대부분 kr사용자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에요. 많은 분들이 성격상 차마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고 간접적으로 돌려서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좀 분위기좀 느끼세요.


앞으로도 정직하고 부끄러움 없이 살지 않으면 앞으로도 좋은 비평 많이 듣게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