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몰도바, 키시나우(Chisinau)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P_20161121_095816.jpg

몰도바, 키시나우(Chisinau)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는 현재 우크라이나처럼 동서로 나뉘어져 대부분의 영토를 가진 몰도바 공화국은 EU를 따르려하고, 동쪽 변두리를 길게 차지하고 있는 트란실니스트리아(Transilnistria)는 러시아를 따르려 하고 있다.

내가 몰도바에 가서 가장 놀랬던 것은 유럽의 최빈국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지만 버스비가 50원 밖에 안 하는 것이었다. 나는 저예산 여행자로서 대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걸어서 경비를 아끼곤 했는데... 몰도바에서만큼은 가난한 나도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맥도날드는 그래도 몰도바 물가 대비 비싸다는 것과 화장실에서 쓰는 휴지가 떠오른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위 사진의 거칠은 재질로 만들어져 휴지를 쓰고 있었는데, "휴지 그냥 아무거나 쓰면 되지" 생각하던 내게 엠보싱 화장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푹신푹신한 휴지가 몰도바에 없을까? 가격이 좀 더 비쌀 뿐이지 있긴 있을 것이다. 듣기로 몰도바에서 1달 일하고 받는 급여가 보통 200~300유로인 것이 삶에 반영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한국이 너무 바쁘고, 여유 없는 삶을 사는 나라라고 불평해왔고, 정말 그렇긴 하지만 내가 누리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정작 감사할 줄은 몰랐다.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찾아보면 주위에 감사한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국가별 여행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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