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통한 마음챙김의 유용함을 뒤늦게 깨닫고 실천 중입니다.
작년 12월29일부터 지금까지 하루에 5분에서 많게는 10분 정도 명상을 합니다.
안 한 날도 있으나 일주일에 평균 3~4일 이상은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렇다 할 가시적 변화는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늘 앞으로 해야 할 일에 관해 생각하며 달려가는 제게 명상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뇌를 전체적으로 활용하지 못 하고 디폴트모드네크워크만을 과도하게 쓰다 보면 쉽게 피로해집니다.
명상은 내수용감각을 비롯한 무의식적 영역을 활성화시켜서 이를 자각의 영역으로 가져옵니다.
그 기제가 얼마나 밝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명상을 통해서 의식과 무의식이 통합을 이루며 몸과 마음의 밸런스 또한 맞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서 우울이나 불안, 만성 피로, 통증 등이 감소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최고의 휴식은 명상을 전혀 모르는 이들이 명상의 유용성과 실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나쓰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방식의 전개를 통해서 명상이 온전한 삶에 왜 필수적인지 설명합니다.
일반인이 알아듣기 쉬운 비유를 적절히 섞고 있고, 명상을 하는 자세에 관한 삽화 또한 많아서 명상을 시작하는 초보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줍니다. 친절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음챙김의 개념들은 익숙한 것이라 새롭게 얻어가는 게 별로 없었지만,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는 것에 수반되는 불안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 또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 나라가 위기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눈앞의 한 걸음 한 걸음에 초점을 맞추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와우 명상을 꾸준히하고 계시군요. 명상을 하면서 하루를 돌아보는건가요? 어떤생각을 해야하나요? 눈은감아야하나요?
보통 바른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5분 정도 호흡에 집중해요. 이런저런 잡념이 끼어들게 마련이고 잡념에 의해 호흡에 집중이 흐트러지게 마련입니다. 이 때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알아차리고 흐르는 물에 낙엽 떠내려보내듯 생각을 떠내려 보내요. 그러면서 호흡으로 돌아오는 게 포인트같아요. 다른 방법도 많습니다
명상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안 하고 있네요. 하루 5분이면 큰 시간도 아닌데.. 시도해보고 싶어요.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불이님이라면 꾸준히 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