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있고 열정이 넘칠 때에는 하루에도 몇 십 개의 드라마, 애니를 보곤했다. (즉, 방에 쳐박혀서 계속 봤다는 이야기.) 대부분 최신 방영분까지 따라잡아서 신작이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지.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열정은 식어버리고 여유는 존재하질 않는다. 시간이 생기면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나눠쓰기엔 아깝다는 마음이 먼저 든다. 그럼에도 가끔씩 꽂히는 것은 계속해서 보게된다. 그래서 POOQ이랑 넷플릭스의 정기 구매를 멈출 수가 없다. 또 돈을 내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예전에 보려다가 말았던 드라마인데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를 보기 시작했다. 보통 다른 것들을 같이 하느라 대사만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흘려지나간 부분은 다시 되돌아가서 감상 중이다. 일본 드라마는 주제도 꽤 다양하지만 사회 문제의 반영도 빠른 편이라 요즘에는 초식남이라던지 결혼률, 출산률의 하락 등 다양한 주제로도 드라마가 나온다. (덕분에 꽤 많은 일본 드라마가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재 일본의 사회문제는 반드시 한국에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계약 결혼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주제로 [젋은이들의] 인식 변화를 반영하기도 했지만 (2016년 드라마) 거절이라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어려워진 새로운 세대의 자존감 이야기이기도 하고, 개인주의가 심해진만큼 중요해진 일정한 거리감의 유지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 둘이 다가갈 것 같으면서도 고민하고 있는게 제일 재미있는 부분인지라...
그리고 아라가키 유이가 예쁘니까 된거다. 이시다 유리코 상이 예쁘니까 된거다. (이 분 띠동갑이었군...)
엔딩의 단체 댄스가 재밌어보이는데 따라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ㅋ
적으려다가 잊은게 ...
이 드라마의 엔딩곡인 사랑 (恋, 코이)는 주인공인 호시노 겐의 노래다. 이 사람 싱어송라이터라네. 부럽다... 댄스, 아니 율동이라 해야하나. 그것도 참 좋으니 영상을 한 번 찾아보길 추천한다. 이 곡과 [너의 이름은]의 [전전전생]이 2016년을 지배했었다고 한다.
Youtube 검색어 恋ダンス (근데 의외로 별로 없다...)
저도 얼마 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결혼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어서 좋았어요.
그렇지만 과연 드라마같은 현실이 있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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