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그램] 내 사랑 육포!

in #jjangjjangman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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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육포



저는 한 때 나름 음식 레시피 개발 일을 했었더랬죠. 그래서 레시피 사진이 하드에 꽤나 많이 방치 되어 있었드랬죠. ㅎ 해서 [카페일지]와 함께 먹스팀도 포스팅 해보려고요 :)



오늘의 먹스팀은 육포입니다! 술과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주지육림 만세!) 특히 육포를 좋아해요! 육포는 만능 안주거든요! ㅎ

하지만 육포는 사서 먹기에는 꽤 가격이 비싸서 마음 것 먹기 힘이 들죠.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더니, 거의 1/3가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더라고요.

집에 오븐이나 건조기가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레시피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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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고기는 싸고 맛있는 수입육을 사용했어요. 부위는 지방이 적고 살이 많은 부위면 다 돼요. 그래서 최적의 주위는 우둔살이에요. 홍두께도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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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기는 5mm 정도 두께로 저며 주셔야 해요. 이 부분을 좀 어려워 하시던데, 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포를 뜬다라고 생각하시면서 작업 하시면 쉬워요. 굳이 두께가 일정할 필요는 없으니깐, 부담 없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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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양념장도 별거 없어요. 집에 아무것도 없으시면 간장+생수+후추+설탕(물엿)만 넣으셔도 돼요. 하지만 집에 재료들이 있으면 국간장 + 진간장 + 설탕 + 후추 + 허브 + (feat.생강가루) + 생수의 조합으로 만들면 더 맛이 좋아요. 간은 절대 짜지 않게. 수저로 떠먹을 때 짭조롬한 정도로 맞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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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양념의 양은 포를 떠 놓은 고기가 잠길 정도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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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양념이 고기에 잘 베이도록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잘 주물러 주세요. 5mm정도 두께로 하셨으면 좀 열심히 주물러도 괜찮아요. 고기가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주물러 주세요. 양념이 고기에 베이면 양념이 많이 줄어들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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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는 오븐을 사용하려고요. 고기 구을 때 사용하는 석쇠를 오븐에 맞는 크기로 사서, 양념한 소고기를 잘 널어 주세요. 양념을 흠뻑 먹어서 색깔이 매우 어두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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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븐에 넣었어요. 고기의 양에 따라 건조시키는 시간이 달라질 거예요. 일단, 오븐 온도를 70~100도 사이에 맞추시고요, 최소 2시간정도 오븐을 가동하시면 돼요. 이후에 고기가 건조되는 것을 보시고 시간을 늘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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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저는 한 4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아요. 오래 걸린 것 같지만, 오븐 온도가 낮기 때문에 가스는 많이 쓰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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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큰 육포보다는 이렇게 쩌리(?)들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아참. 그리고 육포는 원래 색깔이 어두워야 정상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육포가 너무 밝은 선홍색인 것은 발색제를 넣은 제품들이에요~


    집에서 시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 보관하면 1년정도 보관이 가능하니깐, 날 잡아서 한번 만들어 두시면 좋아요!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캠페인에 참여 하실 경우 글 하단에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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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저도 육포 너무 좋아하는데 꼭 해보고싶어요 ^^

^^ 정말 쉬워요~ 한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매우 편해요~ 방문 감사해요~

육포가 살도 안 찌고 좋죠 ^^;

ㅋㅋㅋ 맛있으면 0칼로리!!

육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군요!!
사먹는 육포가 가성비가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

솔직히 만드는데, 조미료 맛도 안나고 맛나요~ 한번 말들어 두면 마음 든든하죠~

와 육포 너무 맛있어보여요! 육포 직접 만들어드시는 건 처음 봤네요!! 저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오븐이나 건조기가 있으면 생각보다 쉽다는 것! ^^ 꼭 만들어 보세요~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하루에 한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것처럼
짱짱맨도 1일 1회 보팅을 최선으로 합니다.
부타케어~ 1일 1회~~
너무 밀려서 바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저랑 친한 언니도 집에서 육포를 만드는데 너무 얇은 고기를 사용해서 막 부서졌었어요~ 육포를 집에서 하는 분이 또 계셨군요 ^^
정말 먹고자하는 의지가 없이는 하기 어려운 메뉴네요~~ 수고하세요~

ㅎㅎㅎㅎㅎ 막상 하려니까 번거로워서 그렇지, 또 해 놓으면 뿌듯하고 좋아요~ ^^

세상에 고기가 환상적으로 맛있어 보이는군요! 생고기일 때 색이 너무 예뻐서 그대로 구워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육포를 좋아해서 입에 침이 막 고이네요ㅜㅜ

아우 그냥~ 선홍색이 그냥 막~ ㅎㅎㅎ
솔직히 그냥 날것으로(육회)먹는 것은 좋지만, 구우면 좀 퍽퍽한 부위라서
굽는 건 그다지 추천 하지 않지만....
소고긴데요! 구워도 맛있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