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필(리메이크)
사무실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이 노래네요.
감기에 걸려서 낮게 음만 흥얼거리는 거였고.
사실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지도 못하지만요. ^^;
그래서 찾아서 듣는데.. 마음이..
왜 그런거 있쟎아요? 아프고 슬픈데,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침착해지는거.
지금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딱히 누군가가 떠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치 뮤비 속, 영화 속 이병헌이 역 대합실을 뛰어다니듯.
그렇게 한참을 돌고, 돌고, 돌다가.
대합실 한켠에 주저앉아 멍해지는 것 같은 느낌.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뭔가를 알게 되는 기분.
이미 알았지만, 모른척 하고 있던 그걸 이젠 본의건, 타의건 받아들여야하는구나 싶어지는 그 기분.
아무래도 저 가을을 제대로 타고 있나봅니다.
가을 타는 느낌.. 잘알죠ㅎㅎ 노래도 원래 좋아하는 곡이었지만 김필 버전도 넘 좋더라구요^^
그러게요. 원곡도, 이곡도.. 너무 좋아요. ^^
좋은 노래 잘 듣고 갑니다 ㅎㅎ이렇게 감성적인 노래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다른 노래도 많이 올려볼께요~
가을을 타기에는 너무 급 추워졌던데요??ㅎㅎ
그쵸? 이러다 바로 겨울이 되는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가을을 좀더 즐기고 싶은데...ㅜㅠ
가을 남자시군요.
모든 계절을 타지만, 가을을 가장 심하게 타죠. ^^
‘가을탄다’는 기분이 어떤건지 너무 궁금해요 ㅠㅠ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것 같아서 .. 저 노래같은 느낌일까요 ㅎ
음.. 비슷한 것 같아요.
남들은 트렌치 코트의 고독한 남자가 떠오른다는데..
전 후드나 터틀넥을 입고, 차한잔 손에 든채..
창가에 앉아서 밖을 보는 뒷모습이 생각이 나거든요.
그게, 제 뒷모습이라. 앞을 보기보다 지나간걸 더 많이 보기 때문인가봐요.
요즘 잔잔한 노래 많이 들으시네요.^^
저도 좋아합니다만 가끔은 분위기 전환도 해줘야 하겠죠?ㅋㅋ
그러게요. 기분전환을 해야하는데, 요즘 완전히 빠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