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1 - 개발, 육아, 경력, 음악

스팀잇에 일기를 써볼 생각을 했는데, 회사에 일이 많아 미루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키보드 위에 손을 척 올려 봅니다. 일단을 생각과 마음이 가는대로 씁니다. (나는 찡여사님이 아닌데...) 대문 이미지는 노아님이 만들어 주셨어요. 제 상태는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

개발 일기

그 동안 야근이 반복되어 개발 일기는 잠시 쉬었습니다. 쓰려면 쓸 수는 있지만, '야근 많아요', '힘들어요'가 반복되면 보시는 분들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원래 오늘도 야근을 해야 하지만, 마누라가 아프다고 하여 밤에 일하기로 하고 집으로 일찍 왔습니다. 지금 일을 해야 하는데... 역시나 딴 짓(?)을 하게 되네요. 조금만 더 하고 일 다시 시작해야지요.

---

육아 일기

오랜만에 일찍 들어가니 딸내미가 좋아하네요. 집에서 제가 별다른 걸 하진 않았지만, 제가 있는 게 좋다는 눈치네요. 딸을 키운 보람이 있나 봅니다. 저녁에 집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는데...

---

경력 일기

잦은 야근이 반복되다 보니 이직을 생각하게 되네요. 그러나 현 직장에 입사한지 1년이 되지 않아 아직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올해는 계속 다니고, 입사 2주년이 되는 내년 하반기가 좋지 않을지...

---

음악 일기

원래는 음악 포스트를 따로 써보려 했지만, @clubsunset 형님의 불금 뮤직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거 같아 당분간은 일기에 살포시 묻어 볼까 해요.

스웨덴 힙합 뮤지션 그룹 슈뱍트(Tjuvjakt)입니다. 예전에 Hov1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어요. Hov1의 랩이 쥐어짜는 느낌이라면, 슈뱍트의 랩은 부드럽고 물 흐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양쪽의 음악을 계속 듣다 보니 자연스레 슈뱍트를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그들의 동영상들을 보면 특유의 유머 코드가 있고, 제게는 그게 재미있어 보였어요. 최근에 앨범을 공개 했는데, 국내 음원 사이트에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Tjuvjakt's recent album - https://genius.com/albums/Tjuvjakt/Okokokokoko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