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rgamer 입니다. 오늘은 CRPG (컴퓨터 RPG)의 역사를 담은 서적인 The CRPG Book Project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CRPG Book Project는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CRPG란?
RPG(롤플레잉) 게임 해보셨나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창세기전,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발더스게이트, 매스이펙트, 젤다의 전설 등 모험을 즐기는 캐릭터들에 감정을 이입하여, 멋진 서사와 스릴 넘치는 전투를 맛보는 컴퓨터 게임의 꽃과 같은 장르입니다.
[수업시간에 모눈종이와 종이만 있으면 던전 속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도 모눈 종이와 주사위 그리고 상상력만 있다면 롤플레잉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 없이 하던 방식을 테이블 롤플레잉, 줄여서 TRPG라 부르고 있고, 컴퓨터로 즐기는 RPG를 콕 찝어 이야기 하고 싶을 때 CRPG라고 합니다. TRPG는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매니악한 취미로 자리잡게 되었고, 일반적으로 RPG라 말하면 보통 CRPG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 역시 RPG는 CRPG를 의미합니다.
CRPG Book Project란?
The CRPG Book Project is a collaborative, non-profit effort to create a free, easily available ebook on the history of Computer Role-Playing Games.
The project began in 2014, ... For this we are reviewing over 400 games from 1975 to 2015, while also providing articles on the genre, mod suggestions and hints on how to run games on modern hardware. All written by fans, AAA developers, indies, journalists, modders and industry personalities...
CRPG Book Project는 2014년 RPG Codex에서 선정한 Top70 RPG를 리뷰한 것에서 시작하여 많은 RPG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된 프로젝트 입니다. 1975년부터 2015년도 까지 400개 이상의 RPG 게임을 리뷰하였고, 팬, 고오급 개발자, 기자,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물은 놀랍도록 아름답고 훌륭한 서적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볼 수 있나요?
프로젝트의 목적은 이득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RPG 팬들의 사랑으로 완성되고,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스팀잇이었다면 upvote를 철철 넘치게 받았을 그런 업적입니다.)
그렇기에 인터넷이 가능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PDF 판의 다운로드는 The CRPG Book Project의 홈페이지인 https://crpgbook.wordpress.com/ 의 Download the book
섹션에서 가능합니다.
2018년 2월 5일에 공개된 최종 완성본은 https://crpgbook.files.wordpress.com/2018/02/crpg_book_1-0.pdf 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모든 리뷰는 1~2페이지에 걸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게임 잡지의 프리뷰 코너같은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타이틀 그림 위주로 CRPG의 역사를 짧게나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초의 CRPG의 기원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일리노이 대학의 공돌이들에게 연구하라고 가져다 놓은 메인프레임 컴퓨터 PLATO(Programmed Logic for Automatic Teaching Operations)에서 만든 CRPG를 맛보세요!
- 로그라이크 장르가 왜 Rogue like일까요? 바로 이 게임 로그(Rogue)에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 초기 ARPG(액션 롤플레잉)게임 중 이스를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 컴퓨팅 파워의 발전은 그래픽의 향상으로 이어졌고...
- 때론 젊은 소년의 열정을 향상시키기도 했습니다.
- 전투의 쾌감과 속도감을 끌여 올린 게임과
- 그래픽과 캐릭터 그리고 시나리오의 힘을 보여준 작품 등 RPG는 최고의 컴퓨터 게임 장르로 군림하기도 했었습니다.
- 최근에는 장르간 결합이 가속화 되고
- 대형 프로덕션의 AAA 게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험하는 즐거움 그리고 상상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
The CRPG Book Project는 RPG의 역사를 보기에도, 그리고 즐겼었던 그 게임의 추억을 되살리기에도 충분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 입니다. 이 모든 것이 팬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그 순수함이 게임의 힘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내문서에 한권 들여 놓으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 입니다.
역시 RPG게임의 전체 맵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RPG 게임맵을 보면 꼭 춥고 건조하고 뜨겁고 비옥한 곳이 있지만, 대비가 분명하니까 빼놓을 수 없는 설정인것 같네요 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러보로니 어렸을 때 RPG 게임을 좋아했던 이유가 바로 저 월드맵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고레벨 존으로 갈 수록 뜨겁거나 덥네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