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18] 퍼시픽 림: 업라이징(Pacific Rim: Uprising,2018) -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선 탑승!

in #kr-mov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보러갔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올리네요.. 다른 영화들이 너무 밀려서


어떤 영화인가?


‘브릿지’가 닫힌 후 10년,
전쟁영웅 아버지를 둔 ‘제이크(존 보예가)’는
한량처럼 인생을 살아가다가
어떤 계기로 재입대를 하게됩니다.
병사가 아닌 훈련 교관(레인저)으로

제이크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차피 브릿지는 닫혔고, ‘카이주(괴수들)’들이
다시 나타날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험한 일이
터지고야 맙니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선 탑승!


이 영화는 퍼시픽림 1편을 안 보신 분들도 보셔도 됩니다.

물론 간단한 배경지식과 용어들은
알고 보시는 게 좋겠죠.

브릿지라는 다른 행성과 지구를 연결해 주는
통로가 있습니다. 지구가 점점 오염으로 황폐해지자
외계인들이 살만한 환경이 조성되었고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지구로 넘어오기 위해
‘카이주’라는 괴수들을 만들어 브릿지를 통해
지구로 보냅니다.

이에 지구인들은 손에 손잡고 하나로 뭉쳐
거대 로봇인 ‘예거’를 만들어내고 카이주와
맞서 싸우고 브릿지를 파괴시켜 지구를 지켜냅니다.

간략한 1편 소개였습니다. 이것만 알고 보셔도
영화 보는데 크게 지장은 없으실 것 같네요.

1편의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로 아카데미를
휩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었습니다.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촬영으로 인해 2편은 제작만
맡고 감독에선 하차했는데요.

델 토로가 감독까지 맡았으면 달라졌을까요?

제가 보고 온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확실히
1편이랑 차이점이 보입니다.

델 토로 감독이 입혔던 디테일들과 독창적인 부분들이
많이 퇴색되고, 로봇과 괴수들이 싸우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선에 탑승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최근 <트랜스포머>만큼 망조에 접어들진 않았습니다.

스토리도 꽤 탄탄하고,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더 아쉬운 것은 속편이 예고된 다는 점입니다.
더 큰 스케일의 전쟁이 예상됩니다.

기예르모 감독의 색깔이 그래도 보이긴했던
1편에서 그쳤으면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중국 자본의 힘은 놀라워!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제작비가 없어
제작자체가 무산될 뻔 했었습니다.
위기의 퍼시픽 림을 구해준 건 바로
중국 자본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선

중국 자본의 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중국 배경의 공간이 나오고 중국 배우도
나오고 영화 속에서 중국어도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 대사 중에서 ‘중국어 좀 배워라!’라는
대사도 나옵니다 ㅋㅋㅋ

저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영화 평을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중국 자본의 개입으로 인한
스토리 변화를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저야 원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니,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가 애매하네요.

아 영화중에 한국도 아주 잠깐 언급됩니다ㅋㅋ


이상으로 리뷰 마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관에서
볼만했습니다. 역시 이런 때려 부수는 블록버스터는
영화관에서 봐야 제 맛이지 않나 싶네요:)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퍼시픽 림: 업라이징> 6/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Sort:  

Use please pinyin becouse i speek a chinese pinyin ok

Im korean.

트랜스포머와 비슷할 느낌이라 계속 안보고 있었는데, 의외의 평인걸요! 1편부터 차근히 봐야겠어요. 오전에 TV에서 1편을 방영하더라구요~

2편부터는 좀 비슷해지는거 같은데, 1편은 그래도 색깔이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미치게 기대중입니다.ㅋㅋ

요즘 주변에서도 많이들 보러가시더라고요 ㅎㅎㅎ

우연히 영화채널에서 퍼시픽 림 1을 봤어요.. 거대로봇도 카이주나 브릿지도 다 생소했는데 꽤 재미나게 봤답니다.. 2편은 증말 할 일 없는데 영화가 보고싶으면 봐야겠어용..ㅎㅎ

저도 1편은 꽤 재밌게 봤었는데.. 2편은 어딘가 느낌이 쎄했지만 그냥 봤습니다.
실망하긴했지만 3편이 나온다면 볼거 같긴하네요... 전 할리우드의 노예인가봅니다

맞아요.. 이런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야지 잼나게 보긴하죠~

집에서 보는 것보단 아무래도 ㅎㅎ 영화관이 최고입니다:)

한국 촬영본은 통편집.. 배우 김정훈씨도 2초? 나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또르르..

1편을 본 입장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어요 ㅠ
3편을 암시하면서 끝났지만 흥행에 실패해도 만들어질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때려부수는 장면을 극장에서 봤다는데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ㅎㅎ

아 그건 또 몰랐던 사실이네요. 한국에서 촬영도 했었군요.. 통편집이라니....
김정훈씨는 그림자도 본 기억이 없는데... 누가 캡쳐 사진 올려주면 좋겠네요ㅜㅜ

3편은 어찌저찌 만들것 같기는 한데.. 좋은 영화 한편이 시리즈로 망해갈거 같아 아쉽네요 ㅎㅎ

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보고 있어요.
근데 이 글을 읽고나니 더 망설여지는데요.ㅋ
그래도 봐야겠죠?^^;;

취향의 영화소재는 아니었는데 리뷰를 보니 막 보고싶어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