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갇혀 버린 남자...봄을 기다리는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봄... 많이 기다리시죠?
북미에서는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아보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라고 하는데요,
겨울이 유난히 춥고, 긴 북미에서 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행사인것 같아요.

사진147.png

봄을 알리는 것이 북미에서는 그라운드호그 데이, 우리나라에서는 입춘이라면, 우리 인생의 봄을 알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 그라운드호그 데이에 하루에 갇혀 버린 남자 이야기인,
영화 사랑의 블랙홀 (그라운드 호그데이)에서 어떻게 인생의 봄을 맞이하는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155.png
(1993년작, 미국)

오만하고 거만한 기상 통보관인 필이 매년 2월2일 개최되는,
펜실베니아 펑추니아 Groundhog Day 행사를 서둘러 취재를 끝내고 돌아가다가, 폭설로 길이 막혀 펑추니아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사진156.png

낡은 호텔에서 필은 아침 6시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지만,
라디오에서 어제와 같은 방송이 나오고,
모든것이 어제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경악하게 됩니다.

사진149.png

옛 고교 동창을 만나고,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인을 보고...
자고 일어나면 동창을 만나고 구걸하는 노인을 다시 보게 되는것인데요,
필에게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것은 지옥과도 같은 형벌입니다.
결코 그에게 내일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하루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또한, 반복되는 하루하루는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사진153.png

그러던 중 PD인 리타와 대화를 나누다
그녀에 대하여 알게되고 그녀의 호감을 느끼게 되며,
차츰 리타에게 자신에게 벌어진 상황을 설명하게 됩니다.
그녀는 그 말을 믿게되고 그에게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진148.png

다음날 걸인을 만나게되면 지폐를 주게되고, 흘러가는 시간에 독서를하고,
피아노도 배우게 되는등 전과 다른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사진157.png

자선 파티가 있던날, 필은 리타의 모습을 얼음으로 조각을 해 줍니다.
감동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기 위해 필은 얼마나 많은 하루를 보냈을까요?

사진159.png

그녀에게 고백한 다음날 시계는 다시 6시를 가르키고,
어제밤 그녀와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리타는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사진154.png
(모든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영화에서처럼 한 사람에게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시간이 흘러가는것이 아니라 똑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하루에 갇힌 사람은 일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내일을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하루 하루를 만족스럽고 알차게 보내야만, 필에게 내일이 찾아 오듯이...
우리도 오늘 하루 하루를 가치있게 보내야 의미있는 내일이 찾아 오겠죠?

사진160.png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 그 같은 하루가 반복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반복적인 일상을 살기 보다는 먼가 하나라도 의미있는 일을 하는게..... 그게 하루를 살았다라는... 것일까요?? 으음 저도 오늘 하루를 더 알차게 살아야 겠군요...

맞아요~
뭐 전제적인 내용은 싸가지 없이 살지 말고...사랑도 하고 깨닫기도 하면서 살아라...뭐 그런 의미인거죠.
같은 하루를 계속 살면서 미완성이 완성이 되어가는 과정인거죠...ㅎㅎ

저 영화 본 적 있써요. 클래식 코미디 ^^

맞아요~아주 오래전에 나온 영화지만...굉장히 재밌고 여운이 남는 영화죠^^

옛날에 본 기억이 있네요 ㅎㅎ
사랑없이 사는 하루는 매일 같은 날일 뿐이다 그런 의미인가요? ㅎㅎㅎ

같은 하루를 계속 반복하면서 점차 자신이 변화하고 나아지면서 결국 사랑도 찾게 되는 약간의 신파적인 느낌이지만, 오래된 영화지만 정말 감동 그 자체죠? ㅎㅎ
언제나 감사합니다^^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짱짱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