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at No life : #24, 키키와 루이, 이 둘은 어떻게 될까요?

in #kr-pet6 years ago (edited)

오늘은 우리 키키의 사진으로 시작해봅니다.
아..동생을 맞이하는건 정말 힘듭니다. 우리 키키는 최근 너무 지쳐보입니다.
가끔은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것도 보이는데... 그건 하품때문이겠죠? 힘들어서 우는거라면 제가 마음이 너무 아플것 같습니다

다림질을 하려고 다리미판을 꺼냈더니 얼른 올라와서 저렇게 쉬고 있습니다. 루이가 올수 없는 곳으로 자꾸 자꾸 피해다닙니다.
당분간은 저 다리미판을 키키의 쉼터로 내어주기로 했습니다.

높은 캣타워를 사서 우리 키키만 올라가서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좀 나으려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 루이는 밑에서 저렇게 목을 빠져라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루이는 다시 케이지로 들어갔는데 몇일 뒤 다시 나왔습니다.
루이가 너무 많이 케이지에서 울고 불고 철망을 흔들며 시위를 해서 ㅠㅠ 다시 꺼내서 죽이되던 밥이 되던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합사를 했습니다.
철망에 매달려서 철망을 막 흔들면서 밤새 울더군요 ...헐....

키키는 최근에 스트레스 완화제인 질켄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얼마전 깐죽이 루이때문에 키키가 너무 화가 났는지 저에게 하악질을 하더군요, 키키 키우면서 처음 있던 일이었어요. 우리 키키는 정말 말 잘듣고 조용하고 애교많은 고양이어서 하악질하는걸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집착이 좋지 않을듯하고 배변활동이 최근들어 잘 안되는것 같아서 선생님께서 권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조금은 집작하는 부분이 나아진것 같은데 아이가 계속 쳐저 보이는것 같아서 계속 먹여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둘이서 한참을 다투다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
저희집 비싼 소파는 포기했습니다 ㅠㅠ 둘이서 소파를 긁어대는 걸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친하게 지낼수만 있다면 소파는 기꺼히 주는걸로....

키키는 지치는지 이렇게 루이가 못올라오는 곳에 누워있습니다.
이런 키키를 볼때면 많이 미안합니다.

루이는 정말로 단 10초도 가만히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왜 아이들도 보면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이들이 있지요? 우리 루이가 그러네요.
오뎅꼬치로 놀아주면 500번정도 해야 잠시 쉽니다. ㅠㅠ 에너지가 너무 많아요. 낮에 사람이 있으면 잠도 잘 안잡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키키를 쫓아다니며 꼬리를 물고 다리를 걸고 날다람쥐처럼 키키를 덮치고 합니다.

이젠 좀 더 나가서 귀를 물고 얼굴을 물고 등을 무는 사태까지 ㅠㅠ
키키도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참지는 않고 루이를 같이 누르고 물고 하네요. 물론 상처가 날 만큼 물거나 하지는 않고 루이가 울면 놓아주기는 합니다.

가능하면 키키에게 관심을 못가지게 하려고 계속 장난감으로 놀아주는데 루이는 지치지를 않습니다.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 하다가 다시 하나 둘 시작입니다 ㅠㅠ

키키는 여전히 간식을 양보합니다. 우리 키키는 츄르보다 가츠오부시를 더 좋아하는데 제가 가츠오부시 간식을 주면 먹지않고 루이가 와서 먹을때까지 기다립니다.
루이는 가츠오부시를 좋아하지 않더군요 ㅎㅎ 고양이들마다 참 입맛이 달라요.
루이가 별 관심없어 하고 먹지 않아도 옆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이가 가고 나서야 키키는 가츠오부시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 새를 틈타 우리 냥아치 루이는 키키의 꼬리를 물고 뜯기 시작합니다. ㅠㅠ 냥아치예요.

츄르도 루이가 오면 먹다가 양보합니다.

우리 루이는 언제쯤 철이들어서 이런 형아의 마음을 알수 있을까요?

그래도 루이 하나만 보면 너무 발랄하고 이쁘고 귀엽습니다.
맨날 사고치는 아이를 봐도 내 새끼는 너무 이쁜 그런 것과 비슷할것 같아요.

루이는 커가면서 점점 더 이뻐집니다.
다리가 몹시나 길어서 크면 아주 멋질듯 합니다. 저 지랄맞은 성격만 고쳐진다면 말이죠.



사고뭉치 우리 루이, 키키만 괴롭히는것도 모잘라서 잠시만 한눈을 팔면 이렇게 사고를 칩니다.
어제 잠시 나머지 빨래를 가지러 간사이에 세탁기에 들어가 있네요.
이제 세탁기 돌릴때도 꼭 확인해야겠어요. 오늘 아침은 소보를 빵봉지를 몽땅 다 뜯어서 소파 밑에 빵가루를 뿌리며 돌고 있더군요.. 키키가 너 인제 죽었다 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더군요.
얼마나 더 사고를 칠지 ㅎㅎ

@realsunny 님께서 말씀해주신 펠리웨이 멀티캣 디퓨저 직구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발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것 저것 방법을 다 써보려구요. 도착하면 사용해보고 효과가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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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tripntravel님 안녕하세요. 겨울이 입니다. @travelwalker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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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at no life
why?🤔🤔🤔

They are my biggest happiness in my life, I can't imagine my life without my lovely cat!

애들 정말 귀여워요

ㅎㅎ 네 까부는거만 보면 너무 귀엽습니다 언젠간 좋아지리라 생각해요

루이 쪼꼬미... 너무 귀여워요..
역시 형제를 만들어준다는건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ㅠㅠ

네 그렇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훠어어얼씬 어렵더라구요.
여러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많이 궁금했는데 올려 주셨네요. 의도적으로라도 키키를 많이 감싸고 이뻐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간식 양보도 우리 눈에는 양보지만 걔 입장에서는 뺏기는 것일 수 있어요. 루이가 그만큼 기가 세네요ㅋㅋ

간식 줄 때 키키를 따로 방으로 데려가서 문 닫고 주는 것은 어떨까요.

둘의 사이는 전이랑 비교하면 한 10퍼센트 정도 좋아진것 같아요.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면 좋겠어요. 간식은 그렇게 생각은 못해봤는데 어쩌면 키키라 루이의 기에 밀려 간식을 주는 걸수도 있겠네요.
말씀하신대로 주는 방법을 좀 바꿔봐야겠어요.
언젠가는 두마리 나란히 큰 궁둥이 붙이고 창밖을 나란히 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것 저것 해볼라구요

키키는 중성화한 애죠? 동물은 아무리 작아도 중성화 안 한 수컷이 중성화된 애를 압도하니까요. 자기가 훨씬 커도 내심 밀리는 느낌일 겁니다.

밥 더 먹고 싶어도 다른 애들이 얼쩡대면 안 먹는 애들도 많구요. ㅎㅎ

아..너무 맘이 짠해요...안그래도 루이는 좀 더 일찍 중성화 시키려고 합니다. 키키는 6개월때쯤 했는데 아무래도 루이는 좀 더 일찍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아, 그건 루이의 성장 속도나 그런걸 보고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평소에 키키 우선 먼저 챙겨 주시고, 루이가 키키한테 너무 덤비면 쓰읍 소리를 낸다 하든지 하면서 키키를 감싸 주세요ㅋㅋ 루이 이뻐하는건 가급적 키키 안 보는 곳에서...

렉돌이라고 대형 고양이 종이 하나 제 부모님 댁에 있는데, 5개월 쯤에 중성화를 했어요. 워낙 대형 고양이고 해서 별 걱정을 안 했던 것 같은데...예민한 아이라 그런지 결석 문제가 두 번이나 재발했습니다.

수의학자들은 이른 중성화가 수컷 고양이의 요로결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경험적으로 요로결석 케이스는 일찍 수술한 남아인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6개월이면 충분히 빠른데 5개월째의 루이 성장을 봐서 생각해 보세요. :)

아 그렇군요. 네 선생님과 상담하고 결정하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키키를 많이 이뻐하려고 합니다. 루이는 요새 맨날 "이 노무 새끼!!"를 듣습니다.
루이가 "쓰읍"소리에 전혀 반응하지 않아서 ㅠㅠ 루이가 무서워할만한 여러 소리를 내어보는데 ㅎㅎㅎ 별 효과는 없네요.

애가 그렇게 기가 세고 맹랑해서 그 조건에서 살아남았지 싶어요. 나중에 중성화 하고 나면 한풀 꺾이니까요...그런 애일 수록 처음 수술 충격이 크더라구요.

아기들은 조그만 몸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넘쳐 나올까요 ㅎㅎ
키키가 조금 지쳐보이긴 하네요.
루이가 좀더 크면 서로 의지하는
형제가 되겠지요.

ㅎㅎㅎ 생각이라는게 조금씩 생기면 좋겠다 싶습니다. 루이는 지금은 아무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놀다가 잠시 2분자다가 일어나서 또 놀고 ㅎㅎ 정말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 넘치는 에너지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요즘은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도 이쁘게 태어나나봐요.
지민이도 크면서 다리가 길어지고 귀가 크던데 루이도 그러네요.
루이가 아주 이뻐졌어요. 새끼냥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못 있나봐요.
지민이도 그렇고 입양보낸 이쁜이 새끼들도 그랬어요.

그나저나 키키 가 딱해서 안스럽네요.
착한 키키 어쩌면 좋아요.
루이가 조금더 자라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

맞아요, 요새는 아기들도 다 이쁘게 태어나잖아요. 동물들도 그런건지 다들 너무 이쁜것 같아요.
중성화하면 좀 얌전해질라나요 ㅎㅎㅎㅎ

심쿵사 할뻔 했습니다
아가들이 진짜 귀엽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예뻐요 정말

역시 역경을 뚫고 살아난 루이.
거침없이 까부는군요 ㅋㅋ
마지막 두번째 배 빵빵한 사진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거침없이라는 표현이 딱 맞으세요 ㅎㅎㅎ 정말 아무 생각없이 까불고 들이댑니다. 나이가 들면 좀 점잖해지겠요? 동네 꼬맹이들도 요샌 좀 덜 설치는 것 같던데 저희 루이도 한 4개월 넘어가면 괜찮아 질라나요

아이고.. 키키가 보모노릇을 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ㅠㅠ
아깽이들은 정말 다 에너자이져 같아요.
사람도 감당하기 힘든데 키키는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펠리웨이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끔은 내 새끼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해? 라고 키키가 쳐다보는게 느껴져요 ㅠㅠ
펠리웨이 얼릉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날도 덥고 해서 키키가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나보군요 ㅠㅠ
그래도 동생 잘 돌봐주는것 같네요 기특해라 ㅋ

무엇보다도 루이가 생기발랄해서 보기 좋습니다.

네, 완전 생기발랄 입니다. 하늘을 찌를듯해요 ㅎㅎㅎ 가끔 키키를 무서워해서 움찔 움찔 하기는 하는데 잠시 그러고 말아요 ㅎㅎㅎ

키키 고생했네요 ㅠㅠ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동생이 생기는건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키키가 잘 해내길 바래요 ^^

끄앙 넘나 귀여움 ㅠㅠ 동생을 위한다지만 키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똥꼬발랄한 루이가 키키 마음을 알아줘야할텐데.. ㅎㅎ

네, 우리 키키 요새 맨날 궁디 팡팡에 아침 저녁 까까에 매일 브러싱도 받고 있답니다. ㅎㅎㅎ
루이가 조금씩 생각이라는게 생기는것 같다가도 아닌것 같고 그래요 ㅎㅎ

키키님 팔로우하고 갈게요 :)
자주 소통해요 😊

네! 이쁜 강아지도 자주 보러갑니다. ^^

헉 세탁기는 진짜 조심해야겠네요. ㅠㅠ 저희 둘째는 책장에 꽂혀진 책 위에서 잠든적이 있어서, 잃어버린 줄 알고 한참을 찾아다닌적이 있어요. 첫째한테 둘째 어디갔냐고 물었더니 책장 앞에 앉는데 둘째가 첫째 칸에 끼여자서 제가 못본거 있죠 ㅋㅋ

펠리웨이가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같은 빗으로 빗겨주는 것도 좋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서열 정리가 되고나면 언제 고민했었냐는 듯 예쁘게 잘 지낼꺼예요!!

펠리웨이는 오긴 했는데 ㅠㅠ 주문한 분이 잘못해서 멀티캣용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주문했어요. ㅠㅠ 그냥 이거라도 해볼라구요 에궁.. 조금씩 좋아지는것 같기도 해서,,시간이 답인가 싶어요

으억 ㅠㅠ 그래도 기본적으로 스트레스 완화 기능이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키키와 루이는 각각 종이 어떻게 되나요? 저희 아파트 단지안에 사는 길냥이 커플도 키키와 루이하고 신기하게도 똑같은 종이라서 계속 궁금했네요

키키는 샴인데 쵸코 포인트예요. 그리고 루이는 그 유명한 코숏입니다. ㅎㅎㅎ. 저런 조합이 또 있다니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