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골목길 탐방을 시작하면서 올 봄, 꼭 소개하고 싶었던 벚꽃 나들이 장소가 있었어요.
여의도, 양재천, 관악산이었죠. 그런데 여의도는 벌써 꽃이 다 져버렸더라고요.
매년 벚꽃 축제 때마다 윤중로를 걷곤 했는데, 올해는 실패하고 말았어요.
춥고 바람불고 비도 많이 와서 올해는 꽃 구경 놓치신 분들 많을 거예요.
지난 주만 해도 이렇게 화사했는데....
이번 주는 관악산도 어느새 꽃이 다 졌더라고요.
꽃비가 바람에 흰눈처럼 흩날리던 날, 관악산 등산로 초입에서 만났던 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제가 관악산에 갔던 날은 근처 어린이집에서 다들 나들이를 나온 날이었어요.
바람이 불어서 흩날릴 때마다 아가들이
꽃이 떨어져요.
봄인데 눈이 와요!
하얀 비가 내려요!!
소란스럽게 외쳤죠. 덕분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이제는 더 못 보는 벚꽃 사진이니까, 일단 몇 장 시원하게 보여드려 볼게요.
관악산엔 오랜 시간을 걸쳐 자란 큰 벚꽃나무들이 많아요.
그래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나무로 만들어진 터널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어딜 가나 카메라만 갖다대면 그림인데, 아름다운 건 벚꽃 뿐만이 아니었어요.
등산로를 따라 졸졸졸 냇물이 흘러 여기가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적인 풍경을 드러내거든요.
길가에 아직 남은 개나리도 반가웠고요.
벚꽃 뿐 아니라 이제 막 잎을 돋아내기 시작한 나무들도 경쾌했어요.
관악산은 오를 수록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최고로 손꼽히곤 하는데요.
그 중에도 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다니기 좋은 관악산 둘레길이 있어 더욱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렇게 둘레길 걸으시는 분들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고요.
물레방아 돌아가는 이 오솔길이 관악산 둘레길 2코스의 초입이랍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길이라서 언젠가 둘레길 걷고 그 주변 풍경도 보여 드릴게요.
봄꽃이 좋은 건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 길을 걸으며 새록새록 추억을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꽃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함께 셀카를 찍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서로 사진 찍어주고 함께 포즈를 잡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럼 이번 주말에도 사랑하는 분들과 예쁜 길 걸으시기를 바라면서,
길가에 핀 꽃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요즘은 꽃이 일제히 피고져서 참 아쉬워요 ㅜㅜ
그쵸? 정신 차려 보니까 순식간에 사라졌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포스팅했습니다 ㅎㅎ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27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사진들 잔~~뜩 보고 갑니다 :) 눈이 즐겁네요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일일이 방문해 주시니 제가 늘 송구합니다!
봄이네요 :D
네 봄입니다^^ 개인적으론 예쁜 봄꽃도 좋지만 5월초의 푸릇푸릇한 새싹들도 좋아라합니다!
Great post!
Thanks for tasting the eden!
Thank you!
!!! 힘찬 하루 보내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5r5d5c
어마어마합니다!! 상금이 2억원!!!!!!
2억이라니!!! 똥손인 저도 한 번 참여해 보고 싶네요. 마음은 굴뚝!!!
나눔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보팅하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