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서울]
어제는 처음 보는 가게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바닐라 라떼와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에는 기본적으로 투샷이 들어간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이 문구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나는 그날 저녁 곤욕을 치루었다.
잠이 오지 않았다.
커피를 마신것은 2시. 자려고 누운것은 밤 12시경인데, 1시가 되어도 2시가 되어도... 그렇게 5시가 되어도 정신이 맑았다.
자려고 노력하기위해 유튜브에서 우주 영상을 찾아보았다. 평소라면 어둠을 응시하다 바로 잠에 빠져들었겠지만, 눈은 점점 말똥말똥해지고 정신은 맑아졌다. 그렇게 6시가 되었고 아침 10시에 약속이 있던 나는 그냥 다 포기하고 밤새고 약속에 나가야하나 했는데 그순간 잠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