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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헤르메스의 작은생각] 그대는 화폐를 아는가?-철학자, 계몽주의자 유시민을 '디스'하다.

in #kr7 years ago

보통 글이 아니군요. 쓰는데만 몇시간 걸리셨겠어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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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금 프로필 보니 행동경제학 연구하시는 분?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인데... (급 겸손모드) 팔로우했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행동경제학 이랑 뭐 이래저래 연구하는 박사과정에 있습니다만, 제가 무슨 지도편달을 드리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팀잇에는 공부하기 싫어서 오는 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궁금한 거 있으면 여쭤보세요. 아는 한도내에서는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저야 비진수님(이렇게 읽는 거 맞나요?) 같은 '학문의 나무'에 열린 과실들 여기저기서 따먹고 학생들이나 다른 분들한테 나눠주는 존재이니... 오래 전에 심리학 책 읽다가 우연히 노리오 교수의 <행동경제학>을 알게 된 걸 계기로 교양 삼아 관련된 e북 몇 권 읽어 왔는데 암튼... 중요한 건 지도편달! 미리 감사드려요~ ㅎㅎㅎㅎ

배진수인데요. 필명이 있으니 필명을 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이런 실수가 있나...ㅎㅎㅎ 그럼 앞으로는 찬빛님으로... 그런데 40대 들어 고유명사가 잘 생각나지 않는 증세가... 언제 한번은 마이클 잭슨도 생각이 나지 않더라는...ㅋㅋㅋ 암튼 기억하겠습니다!!

프로필이 빛모양입니다. 그렇게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안 그래도 글을 읽으면서 행동경제학 생각을 했는데 전공자도 계셨군요. 헤르메스님과 비슷한 생각을 할만도 한 실러 교수가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한 건 좀 의아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괄호 안에 "모든 경제학이 그런 건 아니다"라고 표현한 것도 행동경제학의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이었습니다. 실러 교수의 비판은 제가 읽기로는 "사회적 합의에 토대를 두지 않는 화폐의 허구성"에 대한 지적이라고 봅니다. '집중화된 권력의 분산'이 '사회적 합의의 역할을 부정'하는데까지 이르는데에 대한 경고랄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연구자이신 찬빛님@beajinsu에게 토스~^^) 제 전공인 정치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비트코인에 투영된 '국가권력의 부당한 남용'에 대한 적대가 '합리적 가치 배분을 위한 정치의 응당한 역할=사회적 합의'을 부정하는데까지 나가서는 안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네... 어제 공강시간 활용해서... 근데 어제는 유독... 학생들이 공강시간에 왜 그렇게 나를 많이 찾는지... 힘들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