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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응급실 에세이 16. 영겁의 시간

in #kr6 years ago

고생하셨습니다. 글읽는 내내 그 엄청난 중압감이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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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기저질환이 많이 진행한 사람들의 기도삽관과 심폐소생술은 심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영유아, 어린이들이 중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면 정말 '살려야 한다'는 중압감이 생깁니다. ㅠㅠ

제 의사 경력에서 세 손가락에 꼽을 만한 중압감이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