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자 여러분! 혹시 적자에 허덕이고 계신가요?
월급이 매달 가출해버리는 안타까운 일을 겪고 계신건 아닌지요.
빵꾸난 카드값과 공과금에 보험료, 월세 등등을 내고 나면
월급은 잠시 내 통장을 스칠 뿐, 내돈이 아니게 되고 수중엔 생활비만 남게 됩니다.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혹시 무언가를 계속 사고 있는 '쇼핑중독'은 빠진건 아닌가요.
'지름신'은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파괴신이라는 점을 아셔야합니다.
여러분은 저번달에 어떤 곳에 얼마를 썼는지 알고 계신가요?
아마 사용 액수조차 모르고 있을 겁니다.
충동구매는 재산이 적을수록 많이 하게 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으니까요.
자산규모 1억원인 사람은 충동 구매 경험이 80%였지만,
자산 10억원 이상 계층은 64%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영수증을 챙긴다는 비율도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충동구매를 하고, 또 영수증도 챙기지 않는 우리 가난한 이들은
자기가 쓴 돈의 사용처를 모릅니다
우리는 안그래도 없는 돈을 마구 쓰고 살아갑니다.
한번 뜯고 쓰지도 않을 물건을 마구 질러댑니다.
왜 이런 '탕진성 소비'를 하게 되는 걸까요??
어차피 없는 돈 지금 즐기고 써버리자, 하는 생각일 수도 있지만,
아마 경제에 대한 관념이 없고 또 큰 돈을 벌어본 경험도 많지 않기 때문에
저축이나 투자 습관이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코인투자자는 가난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가난해질 겁니다.
우리는 돈의 사용내역을 모르고, 내가 투자한 돈의 액수와
투자된 코인, 매매횟수 수익/손실 비중 등을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새는 바가지를 탓하지만, 어디가 새는지 모릅니다.
어디에 구멍이 났는지를 찾아야 그 구멍을 막을 수가 있겠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얼마를 잃고 벌었는지를 알아야
다음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겁니다.
가계부나 매매내역을 기록하도록 해보십시오.
'가계부'라는 말이 좀 없어보여서 싫다면
입출내역 엑셀시트 처럼 바꿔서 불러도 좋습니다.
엑셀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은 익숙해지면 별로 귀찮지도 않고
나중엔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내 매매내역을 보면 정말 엉뚱한 타이밍과
바보 같은 가격에 사고 팔았다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흑우였는지를 알면,
조금 덜 흑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돈은 그리도 좋아하면서, 별로 많지도 않은 돈을 마구 쓰고 잊어버리는 우리!
지금부터라도 꼭 돈 사용내역과 투자내역을 기록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점점 가난해진다" 였던 글 제목,
"복기하지 않으면 우리는 점점 더 가난해진다" 로 바꾸겠습니다.
복기와 반성을 통해 다음번 투자는 저번 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경락맛사지를 뼈로 받는 느낌이네요 ^^
이성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저도
가끔씩 충동적인 코인쇼핑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쌀 때 사둔 코인으로 이곳저곳 쓰지만..
스팀 2백원대가 다시오면..
다시 면식 시작해야겠네요 ㄷㄷ;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
코인쇼핑ㅎㅎ 참 재밌는 표현이네요!
남의 투자이거나, 내가 예전에 했던 투자들은
거리감이 느껴져서 잘못 된 부분이 보이는데요...
스팀 값은 정말 볼수록 적응이 안되네요 ㅜㅜ;;
투자할 당시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참 힘듭니다.
말처럼 쉽진 않지만, 최대한 충동구매를 없애고
이성적인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면식은 몸에 해로우니 적당히만 하시기를 바랄께요ㅋㅋ
댓글 과 방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