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쿼터백의 세분화된 역할과 각 역할별 유명선수들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했었는데.. 최근 1~2년간 자료가 부족하여 틈틈이 다시 경기들을 챙겨보고 있다. 주요 경기들을 본 후에 다시 작성해보겠다.
오늘은 쿼터백과 [공중전]을 담당하고 있는 WR - Wide Receiver 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전술에 따라 위치가 매번 달라지지만 WR 은 라인 양 사이드에 위치한다. 더 깊게 파면 XYZ 가 나오며, 타이트 엔드도 Y 축 리시버가 될 수 있다. (X Z 축은 와이드 리시버)
리시버 라는 명칭처럼 이들은 중장거리 패스를 쿼터백으로부터 패스받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축구로 따지자면 오펜스 팀의 라인맨이 수비수, 타이트 엔드가 후방 플레이메이커, 쿼터백이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라면 와이드 리시버는 한방이 있는 스트라이커 공격수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감독의 전술에서 주로 프리롤을 맡는데, 이는 이들의 본능적인 움직임이 구속된 팀전술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풋볼에서는 와이드 리시버들은 굉장히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마치 호날두 메시처럼) 전술에 구속되어 움직이기보다 빠른 임기응변으로 빈 공간을 찾아가고 중장거리로 뿌려지는 패스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와이드 리시버들은 전술에 크게 구속되지 않다보니 쿼터백의 전술을 아예 무시하고 혼자 자기멋대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서 팀플레이나 팀워크를 해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쿼터백에게 양질의 패스를 받지못하면 전술을 비판하고 쿼터백들을 멍청이 취급하는 못난 와이드 리시버들도 꽤 많다고 한다...
이와 같이 풋볼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기에 와이드 리시버들은 스타성 + 돌 I 의 특성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와이드 리시버들은 본능에 가장 충실한 역할 중 하나이며, 특유의 탄력과 운동능력이 중요하여 장신이고 빠른 흑인 선수들이 주로 등장한다. 유명한 와이드 리시버들이 대부분 흑인인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