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느끼는 것은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며 인생의 진리는 사실 생각보다 단순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특히 그러합니다. 과하지 않게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보기에도 좋고 내실도 탄탄한 몸을 유지한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극소수 입니다. 물론 저도 절대다수에 속하여 맛있는 음식을 무지하게 좋아하여 양도 어마어마하게 먹어댑니다. 다만 운동에 대해서만큼은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1년 하고 1년 쉬고를 반복하기를 어언 10년이 되어 이제는 구력만 늘어난 사회인 야구단의 배나온 아저씨가 된것 같네요.
그동안 보고 들은 것이 많아 요령이라는게 생기기에 구력이라는게 생각보다 무서운 놈입니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엔 누군가 좋다고 하는 것 혹은 매체에서 유행하는 운동법을 사용했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운동 플랜에 틀이 잡혔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2분할 운동법입니다. 무분할부터 5분할까지 여러 분할법이 있겠지만 프로가 아닌 일반인 수준에서, 더더군다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적절하다 판단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육의 성장과정은 흔히들 파괴의 미학이라 합니다. 적절한 자극을 통해 근섬유를 찢어내고 회복되는 과정을 거쳐 근육량이 비대해 지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자극의 강도와 주기라 생각됩니다. 자극이 너무 약해도, 너무 강해도 안되고 너무 자주 자극을 줘도, 너무 뜸하게 자극을 줘도 근 성장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몸 상태와 자극의 강도를 면밀히 관찰하여 그에 맞게 본인만의 루틴을 세워 유지해 나가는 것이 근 성장의 지름길입니다.
현재 제 몸상태 입니다. 인바디720으로 측정한 결과라 꽤 정확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식단 관리는 전혀 하지 않아 지방량이 눈에 띄네요....하하. 고수분들이 보시기엔 한심한 상태이지만 나름 성장세에 만족하여 루틴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상체와 하체로 나뉘는 루틴이며 운동 시간은 평균 1시간에서 두시간이고 주 4회정도(월 화 목 금) 합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에는 3대 운동(벤치-스쿼트-데드리프트)을 격일로 하는 무분할로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내츄럴 보디빌더 정봉길 선수의 루틴을 가장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상체 : 가슴 - 등 - 어깨 - 등 - 가슴- 이두 - 삼두 - 어깨
하체 : 스쿼트 - 데드리프트 - 런지 혹은 레그 익스텐션- 레그컬- 레그프레스
상체와 하체 모두 밀기와 당기기를 번갈아 하며 상체의 경우 가슴, 등, 어깨 모두 두번씩, 가슴과 등은 상부와 하부로 나눠 하고 있습니다. 전반부 운동들의 경우 워밍업으로 3~4 세트 후에 본세트 3~4세트(시간에 따라 맞춥니다.)로 진행하며 중후반부부터는 웜업 1세트 후에 본세트 진행합니다. 후에 포스트에서 각 부위별 운동의 정확한 자세와 주의할 점 등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 유투브, 블로그 등 각종 인터넷과 잡지에 흘러 넘치는게 운동 관련 정보이지만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얼토당토않은게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디어디 살이 빠지는 운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볼때마다 한숨이 절로 납니다. 비유하자면 지방은 우리 몸이라는 욕조에 담긴 물같은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곳간인데 구석의 물만 퍼내겠다니 코웃음이 절로 납니다. 다만 꽤나 그럴싸한 내용으로 현혹하는 것들이 많아 저도 한동안 거기에 휩쓸려 4분할, 5분할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별 소득을 보지 못했고 이것이 전문 보디빌더나 해당하는 루틴임을 알게 되어 크게 배신감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림픽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기 위한 대회를 제외하고 보디빌딩과 같은 미용 관련 피트니스 대회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로이더가 판치는게 현실입니다. 보디빌더의 전설인 로니 콜먼도 프로는 모두 사용한다라는 언급을 했을 정도니까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가만히 있어도 근육량이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효과는 뛰어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감수하기에 일반인에게는 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저같이 먹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이죠.
운동을 하면 할수록 결국 사람의 몸은 제각각이기에 그에 맞춰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혈액형별 성격처럼 사람을 몇가지 타입으로 분류하고 나누기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통상적으로 그러한 분류를 하는 것들은 대부분 비과학적인 것들이 사실이고요. 사람마다 각 뼈와 관절의 길이와 모양이 제각각이기에 그러합니다. 우리가 줄리엔강같은 괴물 피지컬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초등학생같은 몸도 아니니까 말이죠.
두서없는 말이 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포스팅은 참고용으로 사용하시고 다들 많은 실험과 탐구정신으로 자신의 헬스 플랜을 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많은 근육량이 받쳐줘야 생활에 무리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모두들 득근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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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운동을 하긴 해야하는데요 자꾸 미루게 되네요 ㅜ
ㅋㅋ항상 실천하는게 어렵죠
큭... 매년 1월에 헬스장을 6개월씩 등록해서... 올해는 기필코...를 외치는 1인입니다.ㅎㅎ 물론.... 거의 안가요 ㅠㅠㅠㅠㅠ
열정이 부럽습니다!! 저는 올해도..ㅠㅠ 핑계만 늘어나네요!
어디서 링크를 타고 왔는지~ 본격 포스팅 시작하신거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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