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니(gony)입니다.
이사를 하고 처음으로 학교에 출근(?)을 해봤습니다. 졸업반이라 교수님이 엄청 힘들게 하네요. 원래 1월 중순이면 실험이 끝난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실험을 늘리셔서 지금까지 일주일 3일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으로 처음 새로운 집에서 통학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멉니다.
이전에 살던 곳은 청평역까지의 거리가 걸어서 5분정도라면 이번에는 30분정도 잡고 가야지 편하게 탈정도로 멉니다. 방학 때도 학교를 다니고 이런 먼 길을 걸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무거운 발걸음 옮겼습니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길 주변도 구경하고 하다 보니 짜증났던 생각이 조금이나마 없어져 좋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청평역을 가려면 조종천이라는 하천을 건너서 가야하는데 겨울 바람에 강 바람은 가히 시베리아에서 오는 찬바람만큼 추웠는데 하천을 아무생각 없이 바라보면서 가다가 오리를 봤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새끼오리도 보입답니다.)
정말 귀엽더군요. 한편으로는 난 이렇게 추운데 너네는 찬물에서 수영도 하다니 대단한 녀석이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시골이라는 생각도 들고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퇴근길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을 찍어야지 라고 다짐을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퇴근길에 제가 청평역까지의 통학 길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휴대폰으로 찍고 제가 잘 찍지도 못해서 이런 배경을 낭비하는게 아쉽네요.
오른쪽 길로 가면 유원지가 나옵니다. 지금은 청평 얼음꽃 축제가 진행중이네요. 저도 2, 3회 때는 여기서 스태프로 알바를 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청평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조종천 경치 입니다. 어릴적에는 친구들이랑 많이 놀았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청평공고에서 공을 차다가 물놀이 하러 간 기억도 있네요.
여기는 청평의 시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평 5일장을 여는 곳인데 2, 7일이 들어간 날에는 장이 열립니다.
어릴적 친구들이랑 놀던 길입니다.
이 길은 정말 추억이 많은 길입니다. 제가 처음 청평에 이사온 집으로 가는 길인데요. 이 언덕덕에 눈이 오면 썰매도 타보고 눈이 너무많이 와서 초등학생때 학교를 가지않았던 기억도 나고 자전거를 타고 올라다닌적도 있는 정말 추억이 많은 길입니다.
이 길을 다시 볼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추억이 많은 청평입니다. 아마 전 부모님에게 독립을 하여도 직장이 청평에서 가깝다면은 청평에 집을 구해서 살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많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 었습니다.
청평 사진으로 만 봐도 공기가 좋을듯하네요...
네 확실히 서울 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