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의 성능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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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acoon 입니다. 이번글은 컴퓨터를 사고자 하면 거의 맨 처음으로 고르게 되는 CPU를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보려 했으나, 사실 이용하는데 많은 이론은 필요하지 않고 성능을 볼줄 아는 정도면 충분할거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PU 는 중앙처리장치로써 모든 컴퓨터 데이터처리의 핵심이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변장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여튼 처리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요?

CPU의 성능은 보통 다음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1.아키텍쳐
2.클럭
3.코어 수
4.캐시메모리


아키텍쳐와 캐시메모리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개념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클럭과 코어는 대부분 아실것 같은데요, 클럭이 높고 코어가 많아도 나머지 두 요소가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낮은클럭, 적은코어가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아키텍쳐'란 전반적인 기본구조 및 설계방식, 그리고 제조공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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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설계도' 같은 개념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셨을것 같은 인텔의 네할렘,샌디브릿지, 하스웰, 브로드웰, 스카이레이크가 대표적인 인텔 아키텍처의 종류입니다.
자동차에 비유해보면 배기량이나 차체가 유사한 자동차여도 몇 기통 엔진을 장착했는가, 차체 뼈대를 어떻게 설계했는가, 어떤 옵션과 부품을 내장했는가에 따라 전반적인 성능 및 기능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기준들이 자동차의 아키텍처가 되는 셈입니다(네이버캐스트). 실제로 같은 코어, 클럭, 캐시메모리인데도 아키텍쳐에 의해서 다른 성능을 내는경우가 있었습니다.
제조공정은 CPU의 정밀도를 따지는 말이기도 하는데요, nm단위로 나타냅니다. 정해진 공간에서 일을하는데 인원이 많아지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것을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기본단위가 작아질수록 같은 면적에 들어가는 갯수가 늘어나기때문에 성능이 높아지게 됩니다.

두번째는 '클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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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럭은 대부분 아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GHz에 해당하는것이 클럭입니다. 클럭은 1초에 몇번 연산을 하는지 의미하는것이므로 높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숫자만 보고 결정하는것은 금물!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다른요인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세번째 '코어 수'입니다.

Screenshot_2017-07-20 14.01.47_2GP7oL.png
싱글코어 시절에는 클럭만 높으면 장땡이였습니다. 하지만 클럭이 점점 높아지다 보니 발열과 전기소모가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코어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클럭만 높다고 좋은것이 아니라, 코어의 숫자도 같이 비교해보면서 판단하셔야합니다. 코어가 2개면 듀얼, 4개면 쿼드 6개면 헥사, 8개면 옥타코어 입니다.

마지막 '캐시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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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메모리란 cpu와 메모리(램or하드)의 속도차이가 심해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글에서 램파트에서 램이 하드와 CPU사이의 병목현상을 해결해 준다고 말씀드렸지만, 램도 역시 CPU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CPU와 램 사이에서의 병목현상을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캐시메모리가 하는 역할이고, L1, L2, L3 캐시메모리가 존재하며 L은 레벨을 의미합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CPU 가까이 있으며 속도가 빠르고 적은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L1에 없으면 L2를 살펴보고, L2에 없으면 L3를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캐시메모리는 CPU안에 내장되어 있어 CPU의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처리에 있어 조수가 빠릿빠릿 행동해준다면 일이 수월해지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구구절절 말씀드렸지만! 사실상 CPU선택은 골라 담을 수 있는것이 아니고 제조회사가 만들어놓은 완제를 고르는 일이라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다 써놓고는 문득 '아 그냥 제품에대한 설명만 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여짓거 성능의 지표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고를 차례인데, 먼저 컴퓨터의 용도를 정하고 CPU를 보아야합니다.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비디오 감상용이다! 라면 그렇게 좋은 CPU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방대한작업, 고성능 그래픽작업이나 3D게임을 한다면 그 정도에 따라 CPU의 성능을 고려해봐야겠지요? 모든건 케바케(Case by Case) 이므로 자신이 PC를 이용할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정하셔야합니다.
그리고 CPU마다 맞는 소켓이 존재합니다. 한국에서 쓰던 충전기를 가지고 외국가면 110V라 당황스러운것 처럼, CPU도 각각 맞는 소켓이 존재해 메인보드를 사실때 또는 CPU를 사실때 소켓이 맞는지 잘 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메인보드 이야기할때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글이 오래걸렸네요. 원래는 인텔이나 AMD같은 CPU 제조회사를 살펴보면서 예를 들고 있었는데 쓸데없이 글이 너무 길어지는거 같아서 나눠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다음글은 CPU를 주름잡고있는 회사 인텔에 대해 소개하면서, 인텔제품의 종류, 선택방법등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정보나 궁금한점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클도 환영입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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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다운을 상당히 잘쓰시네요.ㅎㅎ
글이 깔끔하지만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저는 이해가어렵군요..

쉽게 써보려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네요 ㅠㅠ
좀 더 쉽게 다가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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