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각자 자기의 일상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얼굴에는 아직도 그때 모습이 많이 남아있지만 약간 살이붙은 몸매에는 그렇게 듣기싫어라는 아저씨의 위풍이 조금은 들어난다. 회사에서는 어느정도의 위치를 잡았고 가정적으로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가장이 되었다.
얼굴에는 아직 젊었을때를 연상하게 하지만 생각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 자유로운 삶과 조직문화를 싫어하는 친구는 자기 조직의 충실한 옹호론자임을 자처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에 대해 비난을 늘어놓던 친구는 앞으로도 서울만은 불패신화를 확신하기도 한다.
세월따라 상황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변해간다. 할일이 많다. 집이 있어야하고 가족을 부양해야하고 가끔씩은 부모님께 용돈도 드려야한다. 먹고 살아야하고 내가 가진것이 잘 되었었으면한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은 알게 모르게 경제적 유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는것 같다. 승진이 필요한 사람에게 조직은 수호대상이며 서울에 집을 산 친구에게 집값은 결코 떨어져서는 않되는 존재이다.
조금만 지나면 혜택도 온다. 승진도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으면 금전적보상과 대우도 오고 치솟는 집값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조금씩 기득권을 확보해간다. 그리고 그것은 편하다. 오랜동안 유지된 관계에서 확보된 네트워크는 외부인이 어떤힘을 들여도 해결하지 못할일을 순식간에 해결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기득권을 버리지 못한다. 그것이 혁신을 또는 더 나은 성공을 가져다 줄수 없는것을 알면서도...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성공을 할수록 생각은 더 젊은 분들도 있는것같다. 그 분들처럼 살수 있으면 좋겠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아직 어리지만 나이가 들수록 성공을 할수록 생각은 더 젊게 살고싶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이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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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면 인생 재미없다죠~ㅎㅎ
현실이 있어서.. 자유롭게 사는 건 힘든 거네요ㅎㅎㅎ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