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치고 연어만큼 여러가지 요리법으로 맛을 낼수있는 생선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맛을 입힐수가 있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연어요리 하나 소개할게요. 딱 4가지 재료만 있으면 된답니다.
넘 간단해서 오히려 연어한테 미안해질것 같습니다.
첫번째 재료는 당연히 연어가 되겠구요, 나머지 3가지 재료는...
통겨자, 생강, 그리고 황설탕 되겠습니다.
레시피는 연어 4조각 (4인분)에...
- 통겨자 2-3 큰술 + 황설탕 2 큰술 + 갈은 생강 0.5 작은술
작은 종기에 분량대로 섞고 소금을 한꼬집 뿌려주세요. 소금은 모든 음식에 꼭 들어가는 기본중의 기본인지라 재료수에서 뺏어요.
연어위에 소스를 쓱~싹!
그런다음 400도 (섭씨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0-12분 정도 굽는데...
굽는 시간은 연어의 두께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어는 넘 오래구우면 살이 단단해져 식감이 떨어지니까 조심하시구요.
다구운다음 오븐안 맨위칸으로 옮겨 그릴기능 (미국 오븐은 broil 기능)으로 표면을 살짝 그슬려주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됩니다. ( 요때 오븐에서 절대로 눈을 떼선 No-no! 방심했다간 아까운 연어 다 태워버릴수도 있어요. 1-2분이면 충분해요. )
눈을 부릅뜨고 오븐 문지기가 되세요. 소스가 쫀득해지면서 글레이즈처럼 착 달라붙으면 다된겁니다. 윤기도 반들반들~ ~! 땟깔이 죽여줍니다.
황설탕이 들어갔으니 달짝한 맛이 나오는건 당연지사...
이런 달짝한 요리에는 감자나 파스타보다는 밥이 더 잘어울리지요.
그리고...
잎푸른 채소를 볶아서 같이 서빙해보세요. 전 시금치 잎파리만 올리브유 + 버터에 마늘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었답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구요. 마늘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시금치볶음이랑 연어가 참 잘어울렸어요.
꼭 재료가 많이 들어가야만 맛나고 멋진 요리가 나오는건 아니랍니다.
주말이지만 쉴새없이 바쁜 하루였어요.
쌓인 빨래도 해야하고, 집청소도 군데군데...
게다가 애들까지 집에 있고... ㅠㅠ
오늘저녁은 이렇게 간단히 한끼 해결했네요.
정신없는 날엔 이런 심플한 요리가 진정 효자인것 같아요.
와!! 사진이 너무 ㅜㅜ 멋있어요 음식예술이다
^ ^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찹니다. ㅋㅋ
연어 어떻게 요리해먹을까 고민이었는데 당장 요번주에 돈전해볼께요 와이프가 좋아하겠어요~
아내를 위해 음식하는 멋진 남편이시군요. 상당히 심플하면서 맛있는 연어요리랍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구요. 아내분이 좋아하시길 바래요.
이렇게 요리하시면서 저한테 요리고수라고 하시다니~~
놀림당한거 같아요 ㅜㅜ
놀린거 아니에요. 두부조림 하시는걸 보니 한두번 해보신 솜씨가 아니던걸요? 간단한 반찬이라도 맛나게 조리하는거 쉽지않답니다. 두부 부쳐서 오뎅넣으시는걸 보고 알겠더라구요. 또 어떤 반찬 만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연어 구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플레이팅도 예술이네요
한번 시도 해봐야 겠군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담백하고 달짝한게 밥반찬으로도 좋을거에요.
이렇게 쉽게 연어요리가 되다니요!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