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도덕적이지 고의로 혹은 실수로라도 도덕적이지 못한 언행을 하곤 한답니다. 편의점 거스름돈을 더 받았는데 그냥 온 적이 있거나 돌아오는 길에 무단횡단을 한 경우도 도덕적 실수에 포함되는 예입니다. 그러나 흔히들 말하는 ‘선의의 거짓말’ 은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일까요? 여자친구(제가 남자기 때문에 여자친구라고 하겠습니다)가 있다고 ‘가정’ 해봅시다 ㅎㅎ. 여자친구가 새로 산 옷을 입고와서 어떻냐고 물어보신다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잘어울려”, “이뻐”, 등등 좋은 말을 해 줄 텐데요!(아닌 사람은 말 그대로 상남자.) 그것 또한 잘못된 언행일까요??
사람들은 새해 목표로 많은 것을 정해 놓습니다. 금연하기, 살빼기, 독서하기, 등등. 그러나 이것 중 다이어트와 금연하기는 특히 더 작심일(一).일. 하게 되는데요 ㅋㅋ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뷔페를 갔는데요 ㅠㅠ(저의 이야기 입니다)
날짜로는 2018년 1월4일이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1월1일부터 먹는거 자제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저의 상태를 알면서도 고기, 튀김, 회, 면 등등 아주 칼로리 폭탄덩어리들을 먹고 있었습니다. 전 첫 접시로 과일+샐러드를 떠온 것을 본 저의 동생은 “4일동안 자제 했으면 하루는 좀 먹지그래?”라고 하는 말에 저의 이성의 끈은 끊어졌고 그날 엄청나게 폭식을 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예를 찾아보자면, 무단횡단을 한 사람이 자신은 평소에 신호를 잘 지켰으니 이정도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려고 도덕성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도덕성의 척도를 자기만의 기준으로 합리화 하는 것을 ‘모럴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경제학 에서 말하는 ‘인간’들은 항상 이성적인 계산으로 모든것이 이익이 되도록 선택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사소한 부정 행위들을 함으로써 자신의 만족 혹은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고 설명 할 수 있다.
차가 하나도 없는 새벽, 한 차가 불법 유턴을 한다. 그차는 불법 유턴을 함으로써 다음 유턴 장소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시간적 이득을 얻게 되는것이다.
1992년 노벨 경제학 상을 받은 베커, Gary S. Becker,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부정행위로부터 예측되는 이득과 손해를 비교하여 이득이 더 크면 불법을 저지른다” 이걸 좀 더 멋있게 표현하면, “비용-편익 분석(cost-benefit analysis)에 따라 행동한다” 라고 할수있다.
인간은 남들로하여금 존경 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고 또한 남을 속이더라도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이것들을 자아 동기부여, 금전적 동기부여 라고 명칭한다. 이 두 말은 어떻게 보면 모순이 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인지적 유연성’ 덕분(때문에) 사소한 부정행위를 하면서도 남들의 존경을 얻을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아까 올린 디저트 사진에서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사람 A에게 초콜릿 100개를 담은 접시를 잠시 맡기고 다른 음식을 가지러 간다면, 사람 A에게는 두가지 문제가 생긴다.
초콜릿을 먹고싶은 심리적인 현상
이 초콜릿을 지켜 초콜릿을 맡긴 ‘어떤사람’에게 존경을 받고싶은 마음
그러나 ‘인지적 유연성’ 덕분에 사람 A는 초콜릿을 몇개정도 먹을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먹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그럴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소비심리학에 적용시키기
저번 포스팅에서 끝부분에 다뤘던 짝퉁 소비심리가 나왔네요!
https://steemit.com/kr/@ingik25/6xt4bw
(못보신 분들을 위한 링크~)
우리 뇌는 명품을 볼때 쾌락중추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이러한 쾌락은 중독성이 있어서 좀 더 비싸고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게 더 비싼 명품들에게 눈이 간다.(이러한 현상 때문에 쾌락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명품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짝퉁을 사서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성향이 있다. (‘인지적 유연성’ 덕분에 금전적으론 진품보다 싸지만 진품과 대등한 존경을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런 짝퉁을 부정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돈을 주고 명품들이 신뢰성을 잃으면 정당한 댓가를 치뤄 얻는 사회적 지위/존경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항 @홍보해가 이런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입문했습니다. 자주 소통하고 싶어요!! ^^
환영합니다~ 자주 들어가볼게요!
비용-편익 분석(cost-benefit analysis)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 재밌네요!
글들이 너무 재밌어서 팔로우하고 갑니다 ^^
감사드립니다~ 저도 팔로우 했어요!
@홍보해
@홍보해가 뭔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