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 독서 8년 중 발췌

in #kr6 years ago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

시간이 날 때마다 금융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재능기부가 즐거워서가 아니다.
눈앞의 표지판만 바라보며 달려온 세월이 있었다. 보험 사업을 시작할 때 수익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고객이 성장해야 곧 회사도 성장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 마음으로 강의를 시작했고, 강의를 찾아온 사람들은 곧 잠재적 고객으로 연결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했더니 회사의 성장이 자연히 따라온 것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들을 소개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 미야모토 무사시

철저한 자기 수련과 노력을 통해 전략과 원칙을 세우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결국 '적은 내 안에 있다'를 떠올리고 스스로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며 현재의 자신을 지속적으로 쇄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호! | 켄 블랜차드-샐든 보울즈

동화를 읽는 것처럼 쉽게 읽었다. 다람쥐 정신, 비법의 방식, 기러기 선물 등 비교적 쉬운 예화로 조직 문화의 문제를 풀어주었다. 조직 문화에 관심이 많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무경칠서 1~2 | 이충렬

병법서는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이기는 방법만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의 심리, 성격까지 파악해 세심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과정이 사업과 많이 닮았다. 리더의 전략적 사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도설천하 삼십육계 |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전략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필요한 것일까. 그 전략이 지금의 사업에서 필요한 것일까. 필요하다면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경영을 전쟁에 비유헤 생각해보면 병법서를 왜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육도-삼략 | 유동환 역

강태공(태공망)이 썼다고 해서 꼭 읽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책이다. 국가 경영, 용인술, 수신의 원칙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전의 저자들이 인간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보며 조직 운영, 리더십 등을 배울 수 있었다.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 니시무라 아키라

바쁘다는 핑계로 일을 미루며 스스로 변명과 합리화를 해온 모습을 반성하게 해준 책이다. 저자는 나보다 훨씬 바쁜 와중에도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통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었다. 나름대로 일정 관리를 하면서 바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전략적으로 시간 관리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톰 피터스의 미래를 경영하라 | 톰 피터스

마케팅을 포함해 경영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포괄적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특히 사람의 심리를 최대한 활용해 전략적으로 마케팅해야 한다는 것과 사업의 성사와 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했다. 이 책을 통해 업무의 중요도를 생각하고 단계를 설정하는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 세계에 미치는 산업의 변화 및 흐름을 이야기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상당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 오그 만디노

스스로를 경영하는 전략적 자기계발서이지만, 쉽게 읽히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 저자가 추천하는 원칙을 적용해 삶의 가치와 행복의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침서다.

... 나를 바꾼 시간 독서 8년. 황희철 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