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자랐던 나는 정원 가꾸는 것에 대해 전혀 몰라,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란 월간지를 열심히 보며 정원 가꾸는 것 을 배웠다. 그 잡지에는 여러가지 정원 가꾸는데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들이 들어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이듬해 봄이 되어 유채꽃이 있던 부분에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사과 나무 두 그루, 배나무 두 그루, 버찌나무, 한국 배나무, 그리고 살구 나무를 잔디 밭 주변으로 심었다. 담장쪽으로는 2x2m 의 크기로 자라는 장미를 여러 그루 심었다.
담장 쪽으로 담장을 타고 올라 가며 자라도록 세그루의 포도 나무도 심었다. 포도나무는 약을 뿌리지 않아도 병 들지 않고 잘 자라는 종으로 골라 심었는데, 정말 병이 들지 않고 맛있는 포도들이 그 다음 해 부터는 열렸다.
비료는 모두 유기농을 사용하고 전혀 화학 약품들은 쓰지 않았다. 땅이 중요하다고 생각 되어 땅이 좋은 땅이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유기농 비료가 있는데 이를 써 보니 나무도 잘 자라고 열매도 많이 열려 정말 비료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나무들 아래 뒤쪽으로는 딸기, 채소, 허브, 토마토 등을 심고, 우리 딸이 좋아하는 강낭콩도 심었다.
강낭콩이 열리기 시작하자 딸 파트리치아는 강낭콩 깍지를 따 강낭콩을 날로 먹었다. 콩이 막 나기 시작하여 작을 때에는 날로 먹으면 맛이 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저도 예쁜 정원을 가꾸고 싶어요. 언젠가 정원 모습도 보여 주세요^^
이건 옛날에 가지고 있던 정원은 아니고, 이사온 후 지금 가꾸고 있는 정원입니다. 넓지가 않아 과일 나무외에는 장미를 많이 심었읍니다.
싱그러워요. 기분이 막 좋아지는 정원이네요.ㅎ
ㅎㅎ 오호 이렇게 직접 심고 먹으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네. 건강에도 좋고요. 유기농으로만 키우니까요. 그리고 싱싱한 과일 채소를 직접 밭에서 따먹으면 정말 맛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