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온 gluon ico (스트라티스 ico) 분석해봤습니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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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스트라티스의 첫번째 ICO인 '글루온'이 화이트리스트 등록 중입니다.

1월 17일 스트라티스가 그동안 아껴두었던 첫번째 ICO를 발표했고, 많은 사람이 안도 또는 실망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알파, 베타를 붙여가며 주요 프로젝트를 길게 연기하면서 스캠 아니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스트라 플랫폼으로써 첫번째 ICO는 참 의미 깊은것이죠.

드디어 뭔가가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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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하셨던 분들도 꽤 있을 건데요. 글루온이 이미 한 번 ICO 이력이 있다는 겁니다. 이더리움 플랫폼으로 작년 여름 정도에 진행을 했고, 무슨 일인지 엎어져버렸어요. 이 정도면 능력이 없거나 먹튀가 아닌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글루온 측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이렇게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는 파트너 선정과 플랫폼 재정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벤처 펀딩을 많이 받았다. 이더리움은 우리에게 적합한 게 아니었고, 스트라티스는 Gluon과 함께 할 수 있는 완벽한 BaaS 블록체인이다. "

"글루온은 ICO가 취소됐고 시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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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서대로 글루온 CONCEPT, ECOSYSTEM, BLOCKCHAIN INTEGRATION입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부품 가격을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고, 심지어 자동차 튜닝까지 노립니다.

언젠가는 상용화로 여기저기서 쓰겠지만 상당히 갈 길이 멀다고 해야 할까요? 어려운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광고를 하거나 앱으로 보상을 받거나 대출을 해주거나 이런 프로젝트보다 어쩌면 완성에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겠네요.

자율주행 차량을 목표로 하는 큐브 ICO와 비슷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AI 러닝이라든지 큐브의 부 목표 자동차 시장이라든지... 뭐 가장 가까운 건 '자동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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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서대로 'Autosport Show in Birmingham, UK', 'SEMA show in Las Vegas', ' Blockchain Expo North America in Santa Clara, CA, USA'

글루온은 2014년 첫 사설투자를 받았을 때부터 뭔가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사진과 같은 전시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거나 특허 출원을 한다든지 여러 업체랑 파트너를 맺는다든지 말입니다. 하드웨어도 출시했고 소프트웨어도 내놓았네요.

또, 글루온 쪽에서는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기가 현재 나와있는 상태이며, 엔터프라이즈 제품은 이미 출시가 돼서 FCC 테스트 후 몇개월 안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개발에 참여해왔다는 것이 눈여겨볼만하며, 이미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수준에 일렀다는 것이 높이 평가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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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인도에 연구소와 본사가 있습니다. 물론 구글맵에도 나오는 위치입니다. 링크드인으로 확인해보니 2015년에 설립되고 직원수가 작은 비상장 형태의 기업이라고 합니다. 본사는 USA-CA94551에 위치해있는 곳이고요.

그런데 설립자들이 MTC Parts 회사의 PRESIDENT, COO이길래 찾아봤습니다. MTC Parts도 글루온과 똑같은 주소에 위치하며, 결국 하나의 그룹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제휴 조직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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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ipd와 wpd의 정보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글루온 주소에서 보여주는 '연구개발' 주소는 ipd 회사와 같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MTC와 ipd는 자동차 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1979년, 1963년 설립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wpd는 ipd에서 나온 사업부라고 할 수 있고요.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아니고 시장 진출 경험과 노하우가 탄탄하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ipd 홈페이지 : https://www.ipdusa.com
wpd 홈페이지 : https://www.wpdusa.com
MTC 홈페이지 : http://www.mtcpa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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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저로는 총 9명이 있는데 맨 앞사람이 눈에 띕니다. 코인하는 분들이라면 많이 아실 겁니다. 스트라티스 CEO '크리스'입니다. 크리스는 스트라티스 플랫폼 ICO를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골랐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많이 지원하며 밀어줄 생각인가 봅니다.

두번째 사진은 얼마전 있었던 '비트코인 슈퍼 컨퍼런스'에서 스트라티스가 글루온을 같이 홍보하는 모습입니다. 글루온 CEO인 Sameer Misson이 스트라티스 홍보부스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글루온 고문인 'Joe Blackburn'과 함께요. Joe Blackburn은 회원이 10만명 정도 되는 페이스북 그룹 'Crypto Coin Trader'를 만든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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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로...4월달 C# Corner Conference에서 글루온 전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것도 스트라티스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실 거지만 C# Corner는 스트라티스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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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을 보자면, 글루온의 팀원들은 다들 하나같이 '임베디드 개발자'입니다. 아니면 그런 이력이 있든지요... 이것은 자동차 회사 개발자라면 당연한 겁니다. 리눅스나 RTOS 등을 다루고 C나 C++ 위주로 코딩을 짜죠. 드라이버를 만들거나 펌웨어를 개발하는데 그런 개발자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ICO들 참여하기 전에 개발자들 이력을 보면 전혀 관계없는 분야의 이력이 많이 나왔는데 글루온은 처음 접해서 버벅거리거나 헤매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같네요. (물론 이미 개발을 진행해왔던 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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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얘기들만 한 것 같은데 염려되는 점도 얘기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스트라티스가 로드맵 업데이트를 했죠... 그런데 망할!! 1분기에 하기로 되어있던 게 2분기까지로 또 연기됐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스트라티스를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지속되는 연기에 연기... 소통이 안 좋다 등등... 스또속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거듭되는 연기에 지친 한국 투자자들에서 입버릇처럼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로드맵을 보자면 결과물이 한꺼번에 펑 터지면서 한 번에 갈 것 같기는 합니다.

스트라티스가 식구들 챙기는 거나 그래도 어느정도 결과물이 나올 시점이 됐기 때문에 뭔가 기대를 해볼만 하긴 합니다. (물론 또 연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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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ICO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스팀잇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에 '유명 ICO 블로거' 에게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의 상세한 리뷰를 보고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ICO 화리 등록은 미리 해두시길 추천드리고요.

사실 ICO는 스캠이 아니더라도 중간에 흐지부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에 안 맞는 목표를 잡았다든지 개발 능력이 안 돼서 진행을 못한다든지... 능력도 없어보이는데 돈부터 달라는 놈들도 정말 많습니다.

불안한 건 마찬가지만 글루온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미 개발 진행중이었고 시장 경험이 있다. 2. 실물 기업이 있으며 여러 인증과 특허 출원도 함. 3. 스트라티스의 지지 4. 파트너와의 기술협업이 잘되어있음

물론 ICO는 상당히 위험한 투자라는 걸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루온 홈페이지와 공식 텔레그램 주소를 첨부합니다.

홈페이지 : https://gluon.com
텔레그램 : https://t.me/gluon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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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gluon 관심있었는데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