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리퍼리움에 대한 글을 처음 올렸을 때, 리퍼리움의 본질은 광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본질적으로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기술? 마케팅? 자본?
사실 기술이나 마케팅, 자본은 광고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 본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광고가 잘된다고 판단하는 본질적 척도는 결국 자신이 하고자 하는 광고에 ‘사람을 얼마만큼 유인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광고의 성공여부는 사람을 얼마나 확보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와 리퍼리움
현대로 들어서면서 개인주의가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혼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타인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어야 하며, 그러한 움직임들은 인간이 개인에서 조직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이 조직을 좀 더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커뮤니티라고 명명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고전적인 커뮤니티의 경우 의미에 부합하는 조직에 국가, 가족 등이 있었으나 현대에서는 인터넷이 들어서면서 커뮤니티의 의미가 조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어떤 특정 취미를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그곳을 커뮤니티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굉장히 일반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특정 취미에 대한 갤러리를 무수히 생성하여 거대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국내의 모 사이트도 이미 존재하고 있죠. 또한 특정 취미에 대한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채팅, 쪽지 등의 메신저 역할이 온/오프 상에서 가능하면 그것을 통틀어서 커뮤니티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르면 노란색 배경으로 유명한 국내의 대형 메신저도 커뮤니티의 범주 안에 들 수 있겠죠. 재밌는 것은 방금 말씀드린 커뮤니티들의 성장과정에는 대단한 기술이나 마케팅, 자본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해당 시기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심플하지만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나왔을 뿐입니다. 그게 전자의 커뮤니티에서는 취미를 집대성한 갤러리 컨셉으로 나타났고, 후자의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새롭게 출현한 ‘앱’에 최적화된 메신저로 나타났을 따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리퍼리움의 커뮤니티는 어떨까요? 기술의 경우 지난번에 Growth Engine을 소개해드리기는 했지만, 그것이 사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콘트랙트급 혁명을 불러오는 도구라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업데이트에 따라 리퍼리움의 기술적 향상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단시간 내에 혁신이 가시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만 기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기능 안에는 ICAP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해 리퍼리움 사용자들이 리퍼리움의 콘텐츠를 구매할 때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거래가 성사될 수는 있습니다. 자본의 경우도 리퍼리움이 지난 ICO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제도권의 기업처럼 대대적인 자본투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반면에 마케팅은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코인들과 비교했을 때 마케팅을 건전하게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퀴즈를 통해 리퍼리움 토큰을 주는 이벤트의 규모도 꽤 컸고, 일부러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이벤트를 펼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리퍼리움 토큰의 구매국가를 분석해보니 한국이 꽤 큰 비율을 점유하고 있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케팅에 의해 리퍼리움 한국 메신저 방이 부수적인 효과를 입어 많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새로운 기업이 자신의 회사를 본질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은 수단이 되는 것들이 아닙니다. 마케팅, 자본, 기술도 좋지만 리퍼리움만의 특색이 있어야 커뮤니티를 더욱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리퍼리움은 리퍼럴 시스템을 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퍼리움에서 말하는 바에 따르면 리퍼럴을 통한 전략은 높은 접근성과 연관성, 쉬운 대상 선정, 높은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과연 리퍼럴 시스템의 어떤 점이 저 많은 가치들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리퍼럴 시스템의 어떤 면모가 리퍼리움 커뮤니티를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일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번에 리퍼럴 파트를 따로 나눠서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앞서서 바로 다음 회차에서는 기존 레거시 비즈니스 모델과 리퍼리움의 차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퍼리움 프로모션 시리즈
광고에 블록체인의 핵심적 가치를 붙이면 생기는 일
리퍼리움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을까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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