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모든 코인이 폭락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락했다. 존버 정신으로 버티던 사람들의 아우성이 여기까지 들린다. 이렇듯 패닉과 공포의 댓가는 혹독하고 잔인하다. 이런 시기에 투자의 시대가 오고 있느니 투자하자, 혹은 투자를 준비하자고 말하려니 키보드에 손이 선듯 가지 않는다.
투자는 가치주 투자와 성장주 투자로 나눌 수 있다.
가치투자는 가치가 있는 기업이 외부조건으로 인해 실제 가치보다 시장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매수하는 방법이다. 피터린치, 워렌버핏등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이다.
성장주 투자는 앞으로 이 기업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로 성장 할 수 있는 대상을 투자하는 것이다. 손정의 알리바바 투자가 성장주 투자라 할 수 있다.
지금 암호화폐를 투자하겠다는 것은 성장 할 화폐를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치가 있는 화폐는 없다고 봐야한다. 가치가 있다는 것은 매출과 이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없다.
성장할 화폐. 그 성장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고 지배력이 강화되는 것이라면 그 투자는 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박 날 화폐를 고르는 것이 바로 지금 암호화폐에서 해야 할 일이다. 우린 성장 할 수 있는 화폐를 찾고 투자해야 한다.
홍반장: 그러니깐 그게 어떤 거냐고요? 술에 밥에 2차까지 드셨으면 내놓으세요. 냉큼.
박진감: 그걸 알면 내가 집팔고 마누라 팔고 부모님 팔아서 투자하지.
홍반장: 그래도 자식은 안 파시네. 그럼 어떻게 하라고요?
박진감: 공부해!!
홍반장: 책을 주세요. 공부하고 투자해서 대박날라니깐.
박진감: 알았다.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블록체인의 발전은 3.0까지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1.0은 P2P로 중개인 없이 당사자끼리 거래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오늘까지 가상화폐가 진짜 화폐냐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냐 아니냐로 논란들이 일어났다. 1.0 기술의 목적은 더 빠르게 더 쉽게 더 많은 정보를 담고 거래하는 것이다. 1.0은 송금, 거래의 기술이 핵심이다.
블록체인 2.0은 이더리움 플랫폼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화폐자체를 플랫폼화 해서 다른 사람들이 손쉽게 암호화폐를 통해 사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을 바탕으로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것이다. 그 애플리케이션을 댑(DAPP)으로 부른다.
블록체인 2.0에서는 개인간의 거래뿐만이 아니라 공공, 금융, 법률 등의 영역으로 확대된다. 이 부문에서 기술이 발전하면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 3.0이다. 현재는 2.0 에서 3.0 으로 가는 중간으로 할 수 있다.
지금 이더리움의 퍼블릭(public) 블록체인플랫폼과 IBM Hyperledger의 프라이빛(Private Blockchain) 으로 나눌 수 있다.
- 이런 발전은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비유 할 수 있다.
초기의 핸드폰은 단지 통화의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기술 발전은 주로 통화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이어졌다. 거기에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핸드폰으로 발전한다. 그러다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구글플레이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고 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이 나타난다.
홍반장: 진짜 그렇네요. 비유 좋네요. 그럼 3.0의 사업영역에 사업을 벌이는 화폐에 투자해야 겠네요.
박진감: 최신이라서 사업성이 다 좋은 건 아니지. 그리고 블록체인의 기술은 1.0 끝나고 2.0 시작이 아니라 1.0 , 2.0 , 3.0 의 기술들이 같이 발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 비트코인의 문제였던 처리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The Lightning Network)이란 기술이 나왔지. 중요한 것은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최신 기술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할 화폐가 사업성이 있는지 그 시장이 큰지, 그 시장에서 선도적인지,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야지.
홍반장: 그렇네요.
교환화폐. 혹은 토큰.
사업의 내부에서 암호화폐를 다르게 부르는 말이다. 실제로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사업에서 암호화폐는 교환화폐 혹은 토큰이라 말할 수 있다.
ICO를 통해 자금을 모집할 때 백서 (WHITE PAPER)를 발행하는데 투자하는 입장에서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은 바로 토큰노믹스 (Tokenomics)가 제대로 설계 됐냐는 것이다.
투자를 할 떄 3가지 정도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
- 사업의 시장성.
Bitbounce는 메일 플랫폼이다.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주소외에는 받지 않으며 대량으로 스팸을 보내려면 사업내의 화폐인 CREDO 를 같이 보내고 수신자가 수신을 확인하면 수신자가 CREDO를 받는다. 한마디로 대량 스팸 메일을 보내려면 CREDO를 사서 발신할 때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다.
이 사업 내용을 봤을 때 예전에 팩스를 무료로 보내주는 회사가 생각났다. 팩스가 없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편하고 쉽게 무료로 이용하는 서비스라고 홍보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업의 내용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를 다른 큰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똑같이 서비스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의 시장성의 크기는 얼마일까?
Bitbounce는 적어도 나에게 있어 투자 대상은 아니다. 시장의 크기가 작고 이 서비스가 성공하더라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간단하게 화폐를 만들거나 혹은 다른 화폐를 통해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반대로 리플은 1.0의 기술이지만 송금서비스라는 어마한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성공의 유무를 떠나 시장성 크기와 지배력은 Bitbounce와는 차이가 난다.
무엇이든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도입할 수 있다.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살짝 이용해서 ICO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이용하는 곳의 시장의 크기, 그 기술이 기존의 기업들하고 경쟁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 암호화폐의 블록체인으로 기존 시장의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한가?
시장의 크기가 크다면 분산, 공유, 탈중앙화의 정신인 암호화폐 기업은 기존의 기업들에게 큰 위협을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기본 정신이 중개인을 배제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을 공유한다는 말은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매출에도 큰 타격이 된다는 뜻이다.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자체가 기존의 인테넷 서비스의 기업하고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투자자인 동시에 서비스 이용자와 이익을 나누는 동업자가 된다. 초기 투자자는 초기에 투자를 했기에 이용자와는 다르게 이익을 조금 더 크게 받겠지만 기업의 주주가 아닌 암호화폐를 같이 가진 이익의 공유자가 된다.
그렇기에 투자의 목표점은 새로운 시장에 사업하는 암호화폐가 아니라 기존의 시장에 경쟁력이 있고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시선을 쏠린다.
- 이익구조.
사업의 내부에 토큰노믹스(Tokenomics)가 얼마나 정교하고 세밀하게 됐는지를 봐야한다. 백서(white paper) 보면 가장 중심적으로 봐야한다.
사업 내부에서 암호화폐는 어떻게 이익을 공유하고 이익을 유지하고, 이익을 배분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
스팀잇(steemit)이 좋은 표본이다. 스팀잇(steemit)은 사업 내부에서 암호화폐들이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이익을 주며, 이익을 유지하고, 공유하는지가 정교하게 설계됐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익이 날 수 있고 그 이익이 커질 수록 자신의 이익이 커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홍반장: 그럼 리플하고 스팀잇 투자해요?
박진감: 해랴. 해.
홍반장: 농담이에요. 이제 찾는 건 내 몫이죠?
박진감: 돼지는 뭐라고?
홍반장: 한번 찾아볼게요.
박진감: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은 누구도 지켜주지 않아.
투자의 성공은 적극적인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투자는 비관론이 있을 때 투자해야 한다. 우리가 비관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비관론 덕분에 가격아 싸지기 떄문이다.
투자자들은 제 정신이 아닐 정도의 근성과 인내심을 결합시킬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기회가 눈앞에 나타나면 덥썩 낚아 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기회라는 것은 그리 오래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다.
뱀발1 내가 해주고 싶었던 말은 마지막 투자 격언이다. 워렌버핏과 찰리 밍거의 말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 투자를 하자!! 투자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원칙을 만드는 것이다.
이 뱀발은 3일 후에 수동 폭파될 것이다.
오~~~ 궁금했던 내용들을 너무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그런데 이 글이 3일 뒤 폭파된다굽쇼?!!!
뱀발만요~~ ^^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정말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페이스북이 코인관련 광고를 금지한 이유 중 하나가 되겠죠 ^^ ;; 기존 플랫폼들도 분명 위기를 느끼고 있을겁니다 .
위기가 올 정도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홍반장님 투자 시리즈 재밌게 잘보고 있습니다~ 3탄 가나요? 리스팀 ㄱ ㄱ
3탄은 백서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투자나 투기나 멘탈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정말 중요 하죠. 원칙을 만드는 자가 아니라 지키는 자가 성공한다고 하잖아요
깊이 있고 따끔한 글 내용입니다. 박진감님과 홍반장님이 주고 받으며 결론을 내어주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를 해보기 전과 후로 나뉘는 삶의 차이란 상당하네요 ㅋㅋㅋ
끝에 있는 주식격언이 투자자의 마음이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기를 기원할게요^^
진짜 투자할 시긴데 손이안가네요ㅠㅠ
손이 잘 나가는 저한테~ ㅋㅋ 시간은 있으니깐 천천히 살피세요
그냥 스팀잇 하는 사람으로써
스팀잇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습니다. 우린 스팀잇에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하고 있는게 투기인지 투자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요즈음 한참 비관적인데 말입니다. )
투자는 비관론이 있을 때 투자해야 한다. 우리가 비관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비관론 덕분에 가격아 싸지기 떄문이다.
이 글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칙이 생겼다면 투자 준비를 시작해도 좋습니다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짱짱맨 태그를 사용해주시네요^^
행복한 스티밋 ! 즐거운 스티밋! 화이팅~~
항상 감사합니다. 짱짱맨 홧팅~
결국은 잘 할 수 있는 걸 하라는 뜻으로... 저는 주식투자는커녕 고스톱에도 젬병이니;; 근성과
인내심을 가지고 글에나 열심히 투자하는 걸로... 미약한 풀보팅&리스팀 고고~~
헤르메스님과 저는 스팀잇라는 곳에서 투자하고 있잖아요~ 리스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팔로우와 보팅 꾹~~~
앞으로 많이 배우고가겠습니다
팔로우 보팅~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저도 팔로우~
좋은 글입니다. 정리가 잘되었네요 @홍보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보까지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오늘 오셨네요^^
코인 개념을 깊게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해가 꽤나 잘 되는것 같습니다!:)
팔로우할게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팔로우는 진리입니다. 저도 팔로우 합니다.
재밌네요 팔로우할게요
스팀으로 인해 비로소 죄수의 딜레마가 해소되는 듯 합니다.
우선 판에 발을 들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접 겪어야 투자가 늘죠. ㅎ
그렁죠~ 투자를 해야 결과가 나오죠^^
잘 읽었습니다. 생각할 대목이 많네요. ^^ 저희 그룹 회원님들께도 공유할게요. ■페이스북 스팀잇(steemit) 사용자 모임(https://www.facebook.com/groups/197365584338716/)
공유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노동회의소에 대해 쓴 글도 공유 부탁해요^^
글 읽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 타임을 놓쳤으나.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