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에 사막짤 올리느라 두바이 사진 찾다보니 -
벌써 2년 전이라는 것에 놀라고!
분명 당시에 일만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투어 사진이 제법 많아서 놀라고! 😳
필 꽂힌 김에 두바이 출장기도 올려봅니다 🏜
때는 바야흐로 2016년 9월 -
당시 맡았던 (그리고 지금도 맡고 있는 😭) 제품의 글로벌 미팅 때문에 두바이에 갔습니다.
두바이는 그 전에도 한 번 들려봤는데 당시 기억이 안 죠아서 (택시요금 왕바가지) 별 기대 없었으나.
저희 회사는 본사 정책상 6시간 이상 비행 시 비지니스클래스를 타야하므로 단지 그냥 비지니스 타고 출장 갈 생각에 맴이 설리설리 🎶🎵
에이전시 통해 직항 티켓팅하니
갈 때는 에미레이트 올 때는 대한항공이라더라구요.
둘 다 대한항공이면 죠을텐데! 하며 대한항공 승무원 친구(약사면허 따고 승무원된 친구에요. 특이하죱?😳)에게 말하니
야...우리랑 완젼 비교되겠다.에미레이트가 짱이야... 이러더라고요? 🤤
뱅기는 대한항공이 짱 아닌가, 하며 에미레이트 탔는데.
와......자리에 개인 냉장고가 있어요 😲
어메니티는 불가리여꼬.
저 쪼그만 스크린 ......저게 시청용 스크린이 아니에요......
정면에 훨씬 큰 스크린이 떡하니 있거등요.
전 내릴 때까지 저게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터치스크린으로 된 리모컨이었어요 😶 헐
괜히 있어보여서 받은 모히또.
당시 인스타를 보니 #모히또에서두바이한잔 요래 올라놨네요.
뷰끄러움은 미래의 나의 몫😳
좌석 폭도 대한항공보다 훨씬 넓고요.
무엇보다 A380 2층 전체가 퍼스트클래스랑 비지니스클래스로 가득 채워져서 놀라웠어요.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
옆좌석 승객은 어느 나라 사람인지조차 알 수도 없을만큼 간격이 멀고 파티션이 높아서 완전히 프라이버시 보장!
개인 냉장고에 음료가 다양하게 채워져있으니 승무원 부를 일 적은데도 승무원이 수시로 지나가서 와인이랑 샴페인, 칵테일 계속 오더......
내가 이러다 고주망태가 되서 상무고 사장이고 못 알아보겠구나 할 때쯤
자라고 불 꺼주는데 이 때 대박인 게 승무원이 토퍼를 들고 다니며 잠자리를 깔아줘요......
이미 푹신한데...... 매트리스 하나 추가해주는 🤤
흑흑 오일머니 짱짱!!! 사랑해요 에미레이트!!!
그거시 제 인생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에미레이트 비지니스 탑승 경험이었습니다 또르르.
(여보 히믈내요. 떡상 가즈아!!!!!)
+내리면서 퍼스트클래스 자리를 보니,
일등석엔 스탠드가 이꼬... 난이 있었어요
그저 노올라울 뿐 떡사아앙 가즈아아아ㅏㅏㅏ!
암튼 황홀한 비행을 마치고 두바이 시내로 갔어요.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면 전 두바이를 꼴랑 이틀 회의하러 갔다는 사실이죱 ㅋㅋㅋㅋㅋㅋㅋ
이틀 회의하러 두바이까지 간건데 일이 바빠서 개인 휴가는 못 붙이고 😭
그나마 회의 전날 새벽에 도착하다보니 (회의 당일 새벽에 도착했다간 죽을까봐 전날 일찍 도착했어요🌚)
짐 풀고 씻고 나가 놀 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전 뱅기에서 주는 아침을 야무지게 먹었는데요.
호텔에 오니 회사에서 1박을 더 잡아놔서 얼리 체크인이 아닌 풀 부킹 상황이라 조식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또 야무지게 (아무도 안 먹겠대서 혼밥)먹었죱.
근데 언니오빠(상무님 팀장님 뭐 그런 사람)들이 두바이몰에 Five guys burger가 있는데 거기가 쉑쉑버거보다 맛있다고 하니 (당시엔 서울에 쉑쉑이 들어오기 직전이었어욥) 먹어봐야 하지 않겠니? 하길래 💃따라나가서
쉐이크가 유명하다길래 바닐라쉐이크까지.
12시 전에 아침을 3번 먹은 건 처음이었어요......
(그 후 올해 말레이시아 출장에서 귀국길에 비슷한 플로우로 저녁을 3번 먹습니다 제가🌚 JY짱 대단해🙋♀️)
그리고 두바이몰 좀 돌다가 전통적인 느낌이 풍기는 카페에 앉았어요.
두바이몰이 어어어엄청 큰데 모던한 구역도 있지만 the souk이란 구역은 이렇게 아랍 느낌 퐉 나더라고요.
사전 검색해보니 (아랍국가에서) 시장 이라고 떴어요.
암튼 뭘 좀 마시자 해서 다들 커피 주문하는데,전 두바이 특유의 음료를 찾아 camel milk로 만들었다는 라떼를 주문했어요 ㅎㅎㅎ
상무님 전 낙타젖라떼를 마시겠습니다 🙋♀️
요 출장 직전 여름이 메르스로 온 국가가 한바탕 뒤집어질 때여서 낙타젖을 마셔도 될까 고민했으나 끓였으니 오케이! 하며......
맛은...... 니맛도 내맛도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는 안 먹어봐도 될 것 같은
두바이몰에서 시간 보낸 뒤엔 대망의 사막투어를 갔어요.
서울에서부터 말단인 제가 그루폰으로 예약해뒀죱.
사이가 굉장히 불편한 마켓팅 상무님이랑 간 출장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함께 사막투어까지 할 상황이 되어서
와 망해따 짝짝짝. 사막에서 헬게이트 열리는구나 와 신난다 짝짝짝 이런 맘으로 투어용 지프차에 탑승했어요🌚
지프차 한 줄에 세 명 앉는데 제 왼쪽 **팀 팀장님,오른쪽 마켓팅 상무님 ^^
아 여기까지 썼는데 정현 vs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중계 진짜 세기의 대결이네요, 전지적 한국 사람 관점에서ㅋㅋㅋㅋㅋㅋ
와 이 추위에 손에 땀이 나는 기적.
출장기는 이 경기 중계보고 저녁 먹고 마저 써야 겠어요 ㅎㅎㅎㅎ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네요
비가 옵니다~~!! 힘내세요!! 퐈이팅
정현 선수 경기보느라 제 손에도 비가 내렸..었어요! 🌧ㅋㅋㅋㅋㅋ 짱짱맨님도 화이팅입니다!!
두ㅂ ㅏ 이도 , 비즈니스석도, 치즈버거도 넘나 체험해보고 싶네요!
ㅎㅎ두바이는 동남아나 유럽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이 있어서 아부다비랑 엮어서 한 번쯤 가볼만 한 것 같아요!!
두바이를 출장으로 가신거예요?!?!정말 직업이 궁금해집니다 ㅋㅋㅋㅋ
Asia Pacific meeting이 주로 방콕, 말레이시아, 싱가폴에서 있는데 이 때는 어쩌다 두바이에서 있었어요! 떡사아앙 가면 에미레이트 비지니스 다시 타고 싶습니다!!🙋♀️
우왕 신기합니다 가즈앗 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