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ttchoi 최작가 입니다.
짧았던 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여행은 슬로바키아 누나집 방문이 제일 큰 목적이었는데요. 그래서 관광지가 아닌 질리나라는 소도시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슬로바키아 들어서면서 곳곳에 많이 눈에 들어오는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추모의 장소 였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에 그리 많이 알려진 나라는 아닙니다. 유럽여행을 하더라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를 당일치기 정도로 할 뿐이라 많은분들에게 생소하지요. 특별한 자원이나 산업 대국도 아니라서 더욱그런데요, 우리나라와의 연관성을 생각하면 기아차 유럽 생산기지가 있다 정도 입니다. 그래서 한인들이 어느정도는 살고 있습니다.
이런 슬로바키아가 다른 의미로 유명한것이 있는데요, 좋은쪽은 아니고 나쁜쪽입니다. 바로 마피아 세력인데요. 이 모든 추모행렬의 근본은 마피아에 있었습니다. 저 추모 행렬은 현직 기자의 피살사건에 대한 추모 인데요. 마피아와 정치계의 유착에 대한 탐사보도를 위해 취재하던 기자와 그의 여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집에서 총에 맞아 피살당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문화부 장관이 사임을 했으나, 5만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자 이에 버티지 못한 총리가 사퇴를 하였습니다. 숨진 쿠치악의 마지막 기사에는 현 정권과 마피아의 유착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멀리 떨어진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몇년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이 떠오르게 하더군요. 생전에 여자친구와 찍었던 다정한 사진에서 가슴이 시려오네요.
민주적인 시민들의 시위에 의한 정권교체가 과거의 잘못된 악/폐습을 바로잡는 방아쇠가 될수 있음을 우리는 잘 느끼고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슬로바키아에서도 한 젊은 언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마피아 세력들이 활개치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아 안타까운 일이네요.. 조금은 생소한 나라지만 아직 이런일들이 벌어지는게 참 안타깝고 무서운것 같아요 .. 멀리서 애도를 표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번일을 개기로 슬로바키아에서 마피아와 관련된것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