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까?
아이들은 순진 무구하지만은 않습니다. 거짓말도 잘하곤 하죠. 우리들은 쉽게 아이들의 거짓말을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험해본 결과 거짓말을 감별하는 경우는 우연 수준(찍는 것과 다름없음)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TED는 아이들의 거짓말에서 시작해, 사람들의 거짓말을 알아내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제 어쩌면 감정을 숨기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지 모르겠습니다.
핵심 요약
"우리가 아이들과 거짓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흔한 믿음"
-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들어가서야 거짓말을 한다.
- 아이들은 거짓말을 잘 못하고 어른들은 쉽게 아이들의 거짓말을 알아차린다.
- 아주 어린 나이에 거짓말을 하면 아이들에게 성격적 결함이 생긴 것이다.
는 모두 틀렸다.
아이들은 빠르면 두 살부터도 거짓말을 하고,
사람들은 아이들의 거짓말을 감별해내지 못하며,
거짓말을 하는 것은 마음 읽기 능력과 자기통제력이 필요한 것으로 발달의 다음 단계로 넘어간 것을 뜻한다.
이해 더하기
성별, 국적, 종교와 상관없이 2세에서는 30%가 거짓말을 하고 70%는 진실을 말한다. 3세에서는 50%가 거짓말을 하고 50%가 진실을 말한다. 4세에서는 80% 이상이 거짓말을 하고 4세가 지나면 대부분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 우리나라의 나이로 보면 3세부터 거짓말을 시작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거짓말을 잘하는 것도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마음 이론 또는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 마음 읽기는 다른 사람들이 상황에 대해 다른 지식을 지니고 있음을 아는 능력이자 내가 아는 것과 상대가 아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마음 읽기는 거짓말에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거짓말의 근거는 내가 아는 것을 상대는 모른다는 걸 아는 것이기 때문
다음으로 자기통제력. 말과 얼굴 표정 그리고 몸동작을 조절하는 것. 그래야 설득력 있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마음 읽기가 발달하고 자기통제를 하는 아이들이 더 일찍 거짓말을 하고 더 정교한 거짓말을 한다.
마음 읽기와 자기통제 능력의 부족은 심각한 발달 문제와 관련( ADHD와 자폐증 )
비디오를 통해 거짓말을 감별하는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50%의 확률이라면 아이들의 거짓말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학부생, 법대생, 사회복지사, 아동보호 변호사, 판사, 세관원, 경찰, 부모 모두 아이들의 거짓말을 알아내지 못했다.
아이들이 거짓말할 때 표정은 일반적으로 중립적. 하지만 이 중립적 표정 뒤에서 아이들은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이런 감정은 스쳐 지나가거나 숨겨진다. 그래서 우리에게 거의 안 보인다.
얼굴 피부 아래에는 혈관의 풍부한 망이 있다. 우리가 다른 감정을 경험할 때 얼굴의 혈류가 미묘하게 변화한다. 이런 변화는 자율신경계에서 조절하여 의식적인 통제를 받지 않는다. 얼굴의 혈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사람들의 숨겨진 감정을 밝힐 수 있다. 감정과 관련된 얼굴 혈류의 변화들은 육안으로 찾아내기에는 너무 미묘하고, 얼굴 표정을 밝힐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화 기술 '피부를 통한 시각 이미징'을 개발했다.
경피 비디오 이미지를 봄으로써 다양한 숨겨진 감정과 관련된 얼굴 혈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해 거짓말과 관련된 숨겨진 감정도 밝힐 수 있다. 85%의 정확성이 있다.
사람들이 거짓말할 때, 뺨의 피 흐름은 감소하고 코의 피 흐름이 증가한다.
다양한 적용 영역이 있다. 교육, 의료, 정치
생각 더하기
- 아이들의 증언
재판 과정에서의 아이들의 증언은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잘못된 기억을 하기가 쉽고 주위 영향을 받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 아이가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 역시 알아내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번 TED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불안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로 인해 많은 진실들이 가려지지는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술 발달의 두려움
우리에게는 때론 거짓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상대에 대한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공감 표현을 할 수 있고, 상대방을 위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밀한 판별 기술들이 발달하면, 우리는 더 이상 선한 거짓말도 하기 어려워지겠지요. 따라서 이 기술은 신중하게 필요한 곳에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실은 때론 너무 아프고, 인간은 모든 것을 진실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저의 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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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거짓말! 오래된 문제거리이지요.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다보다는 아이들이 거짓을 말하는 환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의 대화가 많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로 저는 첯번째 시작점을 찿고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지점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환경에 집중해, 왜 그랬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이해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글 잘 읽고갑니다^^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