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제품은 저렴하기도 비싸기도 한데 이케아 제품의 가격이 즐거운 이유는 가격이 항상 디자인보다 재질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데 비싼 제품은 만져보면 납득이 되고 맘에 꼭 드는 물건이 싸다면 만져보면 납득이 됩니다.
IKEA KNAPPA (큰아빠?) 조명은 3만원대에 멋진 디자인 제품입니다. 이와 비슷한 고가의 조명을 보고 디자인과 가격에 감탄한 적이 있어 무언가 좀 모자른 느낌이지만 말이죠. PE 필름과 사출물로 원가를 생각하면 터무니 없이 고가의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클립 대신 앙카못에 케이블타이를 IKEA에서 구입한 코르크 남비 받침을 이용해 지저분한 부분을 감추기로 합니다.
설치하다 보면 깊은 분노로 터무니 없이 고가의 제품일 수도 있습니다.
IKEA 조명은 둥근 클립 모양의 고정 장치를 천정에 고정하고 거기에 조명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조명 자체가 비교적 가벼워서 큰 무게를 지탱하도록 고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 클립이 석고보드에는 무용지물이고, 대부분의 한국 집은 석고 보드를 사용합니다.
앙카를 이용해 고정하기로 하고 전에 달린 누렇다 못해 끈끈함이 느껴지는 클래식한 등을 때어내면 전기선과 함께 집에 흉하게 숨겨진 모습을 맞닥뜨게 됩니다. 그 크기는 IKEA 조명에 작은 고정부로는 어림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무링으로만 고정된 상측은 좀처럼 고정이 되지 않아 케이블 타이로 묶어 주기로 했습니다. 등을 높게 설치해서 케이블 타이는 아래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선을 조절하고 남은 부분을 감아 넣는데 남은 전선이 많을수록 상측이 아래로 주저 앉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IKEA 조명 설치에 성공했습니다. 그럭저럭 요령이 생겨 어떤 등도 자신이 있네요.
모처럼의 긴 연휴 이렇게 조명 바꾸기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조명이 멋집니다. 요새 조명 DIY에 관심이 많아져서요. 큰아빠등 괜찮네요. 그리고 냄비받침 나이스 아이디어 입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역시 명절엔 집안일이죠.
조명 너무 이쁘네요 ^^
얼마전에 생애 첫 집을 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조명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ㅠㅠ
인테리어에서 조명이 가장 큰거 같아요. 조명만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