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상담사로 돌아온 뇽입니다
최근 몇 주간은 눈만뜨면 미투운동 기사들을 접하는게
거의 일상이 된 것 같네요 상담자로써 무거워지는 순간순간이
참 많은 요즘입니다
상담에 대해 괜히 진지해지는 요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기사를 접하게 되어서 상담에 대해 적어도 저와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는 건강한 상담에 대해 알리고 싶어
상담과 관련된 글은 늘 조심스러워서 지우다, 쓰다, 지우다를 반복하다
간만에 상담글을 적게 되었네요
기사 중 제가 이 글을 적게 만든 내용은
이 내용이었습니다 ㅠㅠ
상담사로써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네 물론 민간자격으로 상담자격을 취득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정신과 전문의 역시 상담보다는 약물의 효과성만 확인하는 분도 많은데 말이죠
정신과의사-상담사-임상가-사회복지사 모두가 협력해서
내담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은 언제쯤 만들 수 있을까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누구를 치료한다는 사람들끼리 싸우고 있는 환경을 보자니
이러한 환경에서 누군가를 치료한다고 말하는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구요
원문 : [내 생각은/권준수]수준 높은 정신진료 환경 조성하려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0&aid=0003129357&sid1=001
이러한 생각을 한 건 제 친구들과 저만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수많은 상담사/임상가 분들이 이 글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고
그 결과 학회차원에서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문 : [내 생각은/최진영]국민 정신 건강은 심리-복지사도 챙긴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0&aid=0003130600
원문 : 국민의 질높은 정신진료환경과 심리적 돌봄 환경을 조성하려면!
http://m.up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270930#04yw
글에 반박을 하면서도 결론적으로 두 글 모두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ㅠㅠ
결국 스티미언 여러분들이나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와 도움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상담사들이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그러한 상담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 뿐이란 거죠
지금으로썬...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짧지만 3년 간 상담현장에 있으면서 느낀점은
심리적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참 많다는 것이었는데
정작 그 사람들한테 자신있게 어떤 기관으로 가세요! 라고 할 수 없다니...
상담사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질높은 치료와 안전한 상담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두 노력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53227
그 생각이 닿아 국민청원이 올라가 있는 상태가 이 사건의 마지막 진행단계네요
기승전 홍보 느낌이긴하지만,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진료 환경이 안전하고 건강해지는 게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심리학과와 상담학과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아래 세대들에게
정말 보람있는 일이야! 라는 말만,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말로 전형적인....심리상담에 대해 쥐뿔도 모르면서 '정신과를 가야 결국 낫는 거아님?'하는 식의 기사로군요. 물론 기사에서 말하는 대로, 다른 시험으로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으로 일을 하는 케이스도 많긴 많으나, 애시당초 제도적으로 받쳐주질 않는데 참.....
국민들의 의식을 고치는 것 역시 시급할 것 같습니다.
ㅠㅠ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납니다..!!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D 네 확인해볼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