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자] #5. 연결과 변화 - 크래프트링크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padak 입니다~

심심할 때 마다 스팀잇에 방문하는데, 제 블로그 발로워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어올 때 마다 한 명씩 증가!!!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꾸벅_ _)

기부 시리즈의 드디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저는 주로 소규모 단체나 독특한 사업구조를 가진 단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기부를 하고 계신데, 처음 보는 단체여서 좋았다고 댓글 남겨주신 분도 계십니다. 제 포스팅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지막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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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관소개

  • 기관명 : 크래프트 링크
  • 시작: 대푠 고귀현씨의 남미 방문 후 사업 구체화 및 경연 참가를 통해 2014년 크래프트 링크 시작
  • 주소: 서울특별시 서울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6층 크래프트링크
  • 조직: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남미 컬렉션 / 코리아 컬렉션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것으로 보임

크래프트링크의 사업방식은 독특합니다. 정말로 정기 구독의 개념을 만들어 월 1만원만 내면, 분기 당 한 번씩 남미 여성 또는 국내 미혼모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만 원 안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수공예품의 재료 값이 들어가고, 크래프트 링크의 사업비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자인 여성들에게 대부분이 돌아갑니다.

구독금의 40%는 미혼모들에게 지급되며, 40%는 물류,패키징,홍보,CMS 이용료,세금 등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20%는 인건비 등 서비스 운영 관리비로 사용됩니다.

구독료의 사용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1만 원으로 수공예품도 받고, 여성들의 자활을 돕고,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지속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정말 좋은 시스템 아닌가요?


(2) 주요사업

  • 남미 컬렉션
    크래프트 링크는 남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 변변한 일자리는 없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모들, 외부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들 까지.
    남미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점을 풀고자,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크래프트 링크는 현지 단체를 통해 수공예품 제작 여성들을 모집하고 교육했습니다. 국내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여 이 돈의 대부분을 현지 여성들에게 환원하고, 만들어진 상품을 구독자에게 정기적으로 보내거나 직접 판매합니다.
    기존의 구호단체들이나 국제NGO가 추구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릅니다.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현지 여성들의 자활을 돕고, 구독자에게는 기부의 동기와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피드백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 코리아 컬렉션
    최근에 생긴 라인업입니다. 미혼모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만들어진 수공예품은 구독자들에게 보내거나 직접 판매합니다. 남미 컬렉션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리아 컬렉션에서도 중요한 점은 '자활'입니다. 단순한 현금 기부나 물품 지원이 아닌, 미혼모 스스로 일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에 선보이는 시스템입니다. 결국 최종의 목표는 참가자들의 경제적 자립입니다.

대표 고귀현씨의 인터뷰가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멋진 분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기부 팔찌, 크래프트링크


(3) 기부이유

저는 악세사리는 잘 안하고 다니지만 팔찌는 가끔합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들 있잖아요. 보통 고무 팔지죠. 빈곤퇴치 팔찌나 세월호 팔찌,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희움팔찌 등 내가 그것을 차고 소비함으로서 그에 관한 메시지를 이해하고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꼈죠.(부끄러운 일이죠 사실. 우쭐대는 건데요.)
그래서 팔찌에는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연히 아는 분이 크래프트링크 팔찌를 차고 있기에 관심이 갔고, ''그래 이거다!!!'' 라는 생각에 바로 구독해 버렸습니다.
월 1만 원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수공예품을 받을 수 있으니 기부자로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다양한 팔찌 에디션이 있고, 가끔 컵홀더나 달력도 옵니다.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기부 아닌가요?


(4) 기관 추천 이유

기부를 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죠. 뿌듯하기도 하고, 연말정산도 되고, 뭔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대부분 기부만 하지 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아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포스팅 쓰면서 참 많이 알았습니다 ;;
크래프트링크는 피드백이 확실합니다. 내가 정말로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분기마다 수공예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2개씩이나 옵니다!!! 연말에는 리포트까지 보내줘서 내 돈이 어떻게 쓰였고, 무슨 사업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남미 컬렉션, 코리아 컬렉션 각각 1만 원씩의 구독료가 있고 분기마다 수공예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품으로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저는 현재 남미 컬렉션 구독 중입니다.
추천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요. 여러분??


대망의 마지막 포스팅이었습니다. 또 다른 5부작이 끝났습니다.

포스팅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네요. 기부해 놓고 단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정보를 많이 알았고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부자가 되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