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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려움의 근원

in #kr6 years ago

그대들이 내게 말한다, “삶은 감당키 어렵다.”라고.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대들은 아침에는 긍지를 가졌다가 저녁에는 체념하는가?
삶은 감당키 어렵다. 그러나 내게 그처럼 연약한 태도를 보이지 마라! 우리 모두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갈 수 있는 귀여운 숫나귀들이고 암나귀들이 아닌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옮김, 민음사, 2011, 64-65쪽)

@megaspore님 글을 읽으니, 니체가 생각나 메모해 둔 것을 꺼내 봤네요. 다소의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의 삶에서 고통은 상수인 듯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겠지요.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