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락하자 美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금리인상 속도조절 및 중단을 언급하는 등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美연준이 점진적으로 통화긴축 기조를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자칭 Goldilocks경제라는 美경기 회복세를 감안한다면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상이나 美국채의 장단기 금리차이가 줄어드는 이유는 이렇다.
단기채 금리상승은 FED의 금리인상 주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올 들어 3, 6, 9월 등 3번 인상함에 단기 2년 물 국채금리가 민감한 반응을 보인 점이다. 한편 장기채 금리하락은 美中마찰로 인한 장기채 매입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Operation Twist정책은 장단기 금리차이를 축소하는바 이는 경험적으로 경기침체를 불러온다. 참고로 Operation Twist는 중앙은행이 장
기채권을 매입하고 단기채권을 매도하여 경제를 회복 및 활성화 시키려는 통화정책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비난한 것처럼 미연준(FED)이 금리를 올려온 것이 잘못이란 지적도 된다. 그렇더라도 옐런 이전 FED의장은 과열우려가 있지만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장단기 금리차이는 실물경기만 감안하여 통화정책 추진하는 그린스펀 독트린 하에서만 유용한
반면 버냉키 독트린 하에서는 경기예측력이 크게 퇴색(退色)된다. 이유는 버냉키 독트린은 실물경기는 물론 자산시장까지 감안하여 통화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린스펀과 버냉키는 美연준의 前의장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內 성장률 4%대가 목표다. 이에 금리인상과 자산매각 추진은 성급한 출구전략이라고 주장한다. 1930년대 에클스 美연준의장은 정책결정
실수로 대공황을 야기한 바 있다. 美경기와 증시 판단하는데 가장 유용한 경기예측모형에 의하면 실제로 장단기 금리차이가 실물경기보다 4∼6분기 선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1970년대 이후 단고장저는 예외 없이 경기침체를 수반한다. 파월 실수(제2 에클스 실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월가에서는 FED 긴축속도조절론에 공감대가 확산한다. 경기진단과 예측자료로 수익률
곡선이 유용하다면 이는 앞으로 FED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암시하는 바 美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정책금리 인상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이다. 이유는 무역관련 전쟁과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美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여서다. 다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근거로 최근 증시가 급락한 상황이지만 FED는 다른 금융지표가 크게 악화되거나 경제성장률이 장기추세를 밑돌 경우에만 완화적
기조로 돌아서는 점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당분간 FED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FED의 금리인상 기조를 자주 비판하는 트럼프 美대통령도 정책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美연준이 여기에 금리인상을 멈추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바 이는 물가안정이라는 책무를 가진 FED에 대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르면 내년 봄 금리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온다. 이번 달 정책금리 추가인상은 확실한 것으로 보이나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종료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현재 美정책금리는 2~2.25%인바 FED가 앞으로 1~2차례 0.25%씩 금리를 올린 이후 긴축을 멈출 수 있다는 뜻이며 한편 지난 9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美연준위원들의 금리전망)에서 나타난 금리전망에서 많이 후퇴한 것이다. 당시 美연준은 내부에서도 금리인상 기조의 신중론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내년 말 금리 전망치 중간치를 3.125%로 제시하며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총 4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한다(내년3번).
파월 연준의장이 최근 언급한 것처럼 정책(기준)금리가 중립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바 FED가 지금부터 인내심을 갖고 점진적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側은 금리선물시장에선 이번 달 금리인상 확률은 여전히 60%대 후반이지만 내년 인상횟수 전망(골드만삭스 4회→3회)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한다. 실제로 지난 11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 최고치를 나타낸 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시장의 부진 등 최근 발표된 주요한 실물 경제지표에는 경기둔화 신호가 드러난다. 이상신호가 감지되기는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美국채와 Junk Bond 를 포함한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금리차이)가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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