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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늘 큰 공장들이 그렇듯 2인 체제로 네팔 대지진 보도를 했는데 한 분은 끝까지 안 들어온 채 기사를 쓴 걸로 알고 있어요. 그 다른 기자랑 제가 같이 들어가서 같은 숙소에서 묵고 같이 나왔는데 그 선배님 얼굴 한 번 못 뵈었다는. 들어왔다면 어디서 만나 밥이라도 한끼 사줬겠죠.

그랬군요... 뭐 전 여진 때문에 겁 먹은 아내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회사에 이야기했더니... 제가 거기에 있어야 복구사업에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있으라고 한 양반이 여진 나면 무섭다고 2층짜리 벽돌 건물 있는 호텔에, 그것도 지진 난지 두 달 지난 다음에 들어왔던 거에 꼭지 돌아서 다 엎어버렸던게 기억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