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팀잇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

in #kr6 years ago

주의 -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몇몇가지 일들을 해 봤습니다.
거래소에서 스팀을 사서 스팀파워를 업 시켜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글이나 멋진 사진, 멋진 그림에 보팅을 열심히 해보기도 하고,
맘에 드는 포스팅에 댓글을 달고,
여러가지 논쟁이 일어날만한 글들도 보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특히스파업을 한 후 보팅을 할때 눈으로 보이는, 그 글에 숫자가 박히는 순간의 느낌이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설렘과 신기함 그리고 우쭐한 감정이 뒤섞인 묘한 감정이었습니다. (물론 제 보팅은 미약합니다...)

어떤분은 훌륭하게 자기만의 컨셉으로 재미난 포스팅을 만들었었구요,
어떤분은 파워를 늘려서 셀프보팅으로 재테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부분에서 복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는
‘과연 스팀잇은 자정작용이 가능한가’
였습니다.

스팀잇 시작의 대부분은, 아니 조금 양보해서 반절 이상은
“돈을 벌 수 있어서.”
라는 생각으로 시작 할 겁니다.
때문에 저는
‘투자금 얼마에 일주일에 몇개의 글을 쓰고 얼마의 보팅행위를 하게 되면 약 몇%의 수익이 나겠네’
라는 계산도 존중합니다.
현재 모든 생각과 행위가 돈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에게 스팀잇의 생태계와 방향성을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개인의 의사니 이래라저래라 할 순 없는 노릇이지요. 의욕있는 분들이 찾아가서 리플달고 설명하고 논쟁을 벌여서 일이 좋게(?) 풀릴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 겁니다.

‘응 그래 알았고 난 돈 벌어야돼.’

돈이 걸려 있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설득이나 설명의 행위들이 당사자에게는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라. 지금 당장 말고 멀리 보라며 조언을 하겠지만 당사자는
‘어라? 내 돈 가지고 내가 하는데 왜? 이거 완전 파벌이네 나 다굴맞네?’

결국 그 당사자는
“스팀잇에서는 파벌이 있다. 그들 입맛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무더기로 찾아와 리플을 달거나 심하면 다운보팅을 맞을 수 있으니 견딜수 있는 사람만 가라.”
라는 말을 할겁니다.

저는 이렇게 되는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 역시 스팀잇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고 일개 눈팅족일 뿐입니다. 하지만 제 바운더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합니다.

저 역시 돈이 걸려있으니까요.

몇몇분들의 고견과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생각하고 제시하고 시도한다는건 발전의 첫 걸음입니다. 물론 숭고한 뜻을 가진 분도 계십니다. 숭고한 뜻을 가진 분들도 대부분 돈이 걸려 있습니다. 결국 같은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좋은 포스팅이 좋은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명확한 목표이면서 가장 어려운 목표 같습니다.

마무리를 못 하겠네요. 글 잘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폰으로 작성해서 내용이 어색한것, 맞춤법 이해바랍니다.
화두를 던지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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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업도 하셨고 글도 쓰시고 스팀잇에 대해 애정도 많으시고

눈팅 족이 아니라 적극 스티미언 이신거 같은데요^^

그냥 그런척 하는 척쟁이입니다. 막상 까놓고 보면 아무것도 없는... :)

제가 느낀 점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아무튼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위아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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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자 들어온 분들도 결국 이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본인이 돈을 벌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몇몇은 마치 단타족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여기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별별 유형의 사람이 다 있게 마련이지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의 충돌은 피할수가 없나봅니다.
어쨌든 위아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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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도의 생각이에요. 보팅으로 응원합니다. 좋은 생각이 모이면, 또 더 나아갈 거여요~

다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아직까지는 그래도 스팀잇이 고인물이어서 절대 바꿀 수 없는 견고한 벽이 아니라 뭔가 바뀌고 바뀌고 논쟁하고 역동적으로 흐르는 모습이라 저도 지켜볼 뿐입니다.

흐르고 흐르는 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꿈틀거리는 분위기라 저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아더월드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존버앤캘리 이번편은 왠지 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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