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뭔가 사기를 쳐서 죽지 않는 수명을 가지게된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을 잡기 위해 어떤 여인이 강가에서 숯을 갈고 있었고, 그 숯을 갈고 있는 여인을 이상하게 여긴 그 남자가 그 여자에게 다가가자 그여자가 그 남자를 호리병 속에 가두어 버리는 이야기 였다.
그 때는 그냥 TV 속 이야기로 생각하고 그냥 그렇게 흘려 넘겨 버렸었는데, 뜻밖에도 그 전설의 고향속의 그 곳이 별로 멀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울산 성안동에 있는 "숯못"
울산 방송 통신 대학교 바로 옆에 있는 연못이다.
무심결에 게시판을 보곤 나도모르게 "어?" 하고 소리내고 말았다.
내가 어린 시절에 보았던 그 이야기가 "동방삭" 이야기였다니...
하지만, TV 속의 풍경하곤 좀 다르다. TV 에선 물이 줄줄 흐르는 시냇가에서 숯을 갈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 이곳은 넓은 연못이다.
울산의 시내에 이렇게 넓은 연못이 있다니...
탁트인 시야가 정말 시원하다.
하지만, 여긴 이에 다여.
연못 하나 외엔 아무것도 없음.
일부러 찾아 올만한 곳은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있으면 잠시 들러서 쉬었다 가면 좋을 곳이다.
알록 달록한 잉어들이 다니면 좋겠는데, 뭔지 모를 시커먼 물고기만 우글 우글 하다.
아마 잉어 맞을껄? 아마도...
관광지라기 보다는 집근처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이다.
전설의 고향에서 나오던 바로 그곳이 근처에 있다는게 참 신기한 느낌이다.
동방삭이 나돌아 다니던 시절에는 깊은 산 골짜기 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바로 코앞에 아파트 단지가 우글 우글한 시내가 되어 버린것이 조금은 아쉽다.
Joey Park의 모두를 위한 보팅 파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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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어서 못 읽고 가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