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재생이 가능한 몸으로 사지가 절단되고 머리가 잘려도 몸이 자라라는 초능력을 가진 데드풀. 특공대 출신이라서 무기와 총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능력이 다른 슈퍼히어로와 다른점이 아닙니다. 데드풀은 다른 슈퍼히어로가 가지지 못한 구강액션이 있습니다. 수 없이 떠들면서 여러 슈퍼 히어로를 깝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깝니다. 이런 구강액션에 반한 관객들이 많습니다. 깐족 슈퍼히어로 데드풀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깐족 슈퍼히어로 데드풀 2배 많은 제작비와 2배 많은 캐럭터와 함께 찾아오다
<데드풀>이 헐리우드 영화치고는 저 예산인 600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스로 예산이 많지 않아서 X맨 캐릭터 2명만 데리고 왔다는 자학 개그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작의 600억을 2~3배 높은 예산을 투입해서 액션과 캐릭터 투입량을 늘렸습니다.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전작에 이은 구강액션과 찰진 드립의 연속입니다. 전작에서 약했던 드마라를 좀 더 보강하는 첫 시퀀스는 이게 데드풀이 맞나 할 정도로 비극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쾌활한 데드풀로 변신하면서 제 궤도에 올라섭니다.
그런데 영화 초중반을 지나서 영화 후반의 액션도 별로, 캐릭터들은 많아졌지만 활약은 거의 없습니다. 실망감이 확 밀려왔습니다.
기대치 보다 못한 액션과 신규 캐릭터
X맨의 슈퍼히어로과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같은 케이블을 막기 위해서 데드풀은 엑스포스 팀을 모집합니다. 운이 좋은 신기한 능력을 가진 도미노와 많은 신규 초능력자들이 투입되어서 큰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도미노와 케이블을 뺀 다른 캐릭터들의 활약이 없습니다. 황당할 정도로 잠깐 나오고 사라집니다.
게다가 1편에 나온 X맨들의 활약도 크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데드풀의 아크로바틱한 무술 액션이 많으냐? 그런 것도 아닙니다. 액션 전체가 약합니다. 어벤져스와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전작보다 뛰어나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을까? 할 정도로 액션이 예고편에 나온 것이 전부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캐릭터도 액션도 모두 기대한 것보다 낮아서 실망스러웠고 중간에는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칭찬하는 이유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드립력이 더 높아졌다는 것 말고는 딱히 좋아진 구석이 없습니다
액션 영화하고 하기 보다는 각본 영화가 어울리는 <데드풀2>
깨방정 각본 영화입니다. 수 많은 슈퍼히어로를 조롱하고 비꼽니다. 특히 울버린에 대한 경쟁의식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울버린과 초능력은 비슷하지만 성향은 다릅니다. 조롱은 DC 코믹스와 케이블을 보고 타노스라고 하는(같은 배우임) 종횡무진 자유분방하게 합니다.
이런 뛰어난 드립력은 웃음을 주지만 그 웃음이 길게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마치 웃읨 쨉만 연신 맞다가 끝나는 느낌입니다. 유일하게 강한 웃음의 훅은 다리가 자랄 때 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쉽고 실망스러운 영화입니다. 다만 전작과 비슷한 재미를 주기 때문에 비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쿠키 영상은 2개입니다. 2개 모두 볼만한데 2번 째 쿠키 영상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는 만큼 더 웃기는 것이 <데드풀> 시리즈입니다. <데드풀> 1편은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를 포함 관객 반 정도가 영화 스텝 이름 잔뜩 나오는 스크롤 올라가는 걸 다 기다렸는데 어벤져스와 다르게 이 <데드풀2>는 스크롤 다 올라간 후에 나오는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끝나자마자 잠시 후에 2개 모두 나오기에 2개 연달아 보시고 벌떡 일어서서 나가셔도 됩니다.
데드풀 재미있다고해서 화요일날 보러갑니다 ㅋㅋ
그런대로 볼만은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전작 만큼의 재미만 있어준다면 무조건 보러 갑니다ㅎㅎ
전작 정도의 재미는 줍니다. 그래서 보지 말라고 하지는 못해요
전 크레딧 종료 후에도 있는줄 알고 여러명과 10분간 기다렸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