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디지털스페셜은 이번 기초의회 특집이 나오기 전에도 항상 눈여겨 보고 있었다. 사실 과정남 비디오 버전을 만든다면, 디지털스페셜을 만들기 위해 기자분들이 분명 짜증을 참아가며 정부에서 자료 다운로드 받아서 막 숫자 맞추는 작업을 했을텐데, 그걸 사람들이 볼 길이 없으니 우리가 그런걸 해볼까? 그런 얘기를 했었다. 연구관련해서라도 정부의 정보공개시스템이라던가, 공공기관에서 공개하는 정보를 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공감할 것인데, 이런 정보들은 보는 사람들이 편하라고 만들어지지 않았는데다, 가끔씩은 아예 이런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들을 엿(,,,)먹이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 가독성이 떨어질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거를 가지고 어떻게든 뻘짓을 하는걸 영상으로 찍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뭐, 그거야 차후의 기획이고,,,
이번에 기초의회 예산 자료를 보면서 제일 화난건 그거다. 정부 과제를 해본 사람들은 거의 동의할텐데, 큰 규모의 과제가 아닌 몇천만원짜리 과제만 하더라도 그 수많은 증빙자료와,,, 두꺼운 예산관리규정집과,,, 외부 회계법인을 거쳐서 하는 감사를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뭐 세금 쓰는거니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하면서 하게 마련인데,,, 않이,,,왜 의원님들은 돈 글케 막써요(,,,) 심지어 새벽에 결제를 한걸 보면서도 깜짝 놀랐다. 애초에 연구비나 과제 카드들은 술집으로 등록이 된데서는 결제가 안되는 곳도 있고, 어느 시간 이후로는 결제 안되는 카드도 있지 않나? (이 부분은 확인 필요,,,)
물론 국가연구비 과제도 맘먹고 유용하는 사기꾼들이 당연히 있겠고,,, 몇천짜리 과제 아니고 더 큰 몇억 몇십억 과제는 또 다르다는 얘기도 들었고 하지만, 그래도 의원님들이 저러는걸 보면,,,,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고 도둑놈들이 많은거라는 허경영 센세의 말이 틀린게 아닌가 싶고,,, ㅠㅠㅠ